"GPS 보고있나!" GPS 뺨치는 전신주의 위력
"GPS 보고있나!" GPS 뺨치는 전신주의 위력
가을철 단풍놀이를 많이가게 되는데 꼭 필요한 정보같네요.. 이런건 홍보가 많이 되었으면 합니다..
단풍놀이 조난 시 ‘위치’ 모를 땐..
“여기 사람이 쓰러져 있는데 피를 많이 흘리고 있습니다.”
“위치가 어디죠?”
“처음 오는 길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주변에 전신주가 있으면 번호를 말씀해주세요.”
10월. 바야흐로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시기다. 빨갛고 노랗게 단장하는 산을 찾아 여행도 떠난다. 산행을 하다보면 길을 잃거나 다쳐 조난 당하는 경우도
많다. 119에 신고를 해야 하는데 초행길에다 외진 곳이라 위치를 모를 경우,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경북지방경찰청 경주경찰서 김정녀 주무관은 우리 주변 곳곳에 세워진
전신주를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전신주에는 고유번호가
있는데 이를 알려주면 112, 119 신고 시 신고자의 위치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
◀ 전신주마다 있는 '고유번호'.
(출처: 경찰청 공식 블로그 http://v.daum.net/link/21107680)
전신주 고유번호는 한국전력의 배전자동화시스템에서 구간마다
자동생성되는 고유번호다. 숫자와 알파벳 8자리로 이뤄져 있다.
예컨대 ‘1030A031’이라면 ‘경상북도 경산시 동부동 성동’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김 주무관은 “한국전력공사와의 공조를 통해 순찰차 위치관제시스템이 구축돼 위급시 전신주 번호을 알면 신속한 초기 대응은 물론 인명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고 전했다.
강원도 평창경찰서 원유림 순경도 “강원도는 도로가 협소하고
민가가 없는 산악 지역이 많은데 당황하지 말고 전신주를 찾아
번호를 말하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본출처 :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