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 가 있다면 미국에는 UNOS 가 있습니다.. 비슷한 이름이죠. ^^
두 기관의 같은 점은 장기이식에 관한 헤드라는 점. 입니다.. 그 이외에는 너무나도 다른 성격의 단체입니다.
코너스가 공무원 기반의 국립기관인데 반해 유노스는 NPO[우리나라에서는 보통 NGO, 또는 시민단체(예를 들면 월드비전)] 입니다.
정부에서 일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공무원 특유의 성향의 조직이 되기 때문에 선진국이라고 불리우는 나라들은 보통
[ 정부가 할일 / 시민단체가 할일 / 기업이 할일 ] 을 구분하고 굳이 시민단체 혹은 기업이 하고 있는 일을 정부가 나서서 하지
않습니다. 다만,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지원하고 거기에 대한 감시를 하죠...
대한민국은... ㅠㅠ 서론이 길었습니다..
우리나라서는 뇌사상태가 되었을때 장기를 기증하게 되면 국가로부터 치료비, 장제비, 위로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각각 180만원으로 다 합치면 540 만원이죠.. 금액이 많고 적다. 주는게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이런 제도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지극히 공무원적인 생각이라고 생각됩니다.. 걍 절차에 따라 돈을 지급하면 그만인 거죠..ㅠㅠ
거기에 반해 UNOS 에서는 뇌사기증자 가족을 여러가지 형태로 위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뇌사 장기기증자 가족에게 지급되는 기념품중 하나인 추모함을 소개하려 합니다.
나무 상자인데요.. 앞에는 사진을 끼울수 있는 형태의 함 입니다.
이 함안에는 뺏지나 고무밴드, 연필등의 기념품들이 들어있습니다.
뇌사 기증자 가족을 예우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중 하나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외에도 추모 물품으로는 사진첩이나 퀼트등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심적인 부분의 위로를 위해서는 기증자 가족들의 모임이라던지, 지역에서 하는 작은 체육대회의 이름을 기증자의 이름을 따서
한다던지 하는 심적인 위로를 할수 있는 것들을 운영한다고 하네요...
꼭 금전적인 보상이외에도 뇌사 기증자의 가족을 위로 할수 있는 것들을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희 본부에서는 지난 2011년 5월에 뇌사로 장기를 기증하셨던 (故)린다프릴 선생님께 사진첩과 십자수 액자를 만들어서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http://blog.daum.net/sdenver/195 ) 저희의 작은 선물을 받으시고 감사를 표하셨던 렉스프릴님의 인사가 다시한번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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