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장기기증과 뇌사

s덴버 2012. 3. 21. 14:39

장기기증과 뇌사

 

조성진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

얼마 전 한 의대생이 스키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뇌출혈이 발생한 후 뇌사상태에

이르게 되자 의사의 꿈을 꾸던 여대생의 마음을 대신하고자 가족들은 장기기증의사를

표명하여 6명에게 기증하여 새 삶을 이루게 하고 세상을 떠난 안타깝지만 아름다운

사연이 소개되었다. 의학을 전공한 한 사람으로서 고인과 가족의 숭고한 뜻에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유교문화와 매장문화가 오랫동안 관습이 되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것이 사실이다. 현재 사랑의 장기기증을 서약한 사람은

약 60만 명에 이르지만 이들이 실제로 장기기증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 이유는 신체

훼손이라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고, 유교적 관습에 의한 가족의 반대 때문이

많다. 사람의 장기는 영구적이지 못하다.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는 이유도 중요한

장기들의 수명이 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질병에 의해 하나의 장기가 손상이 된 경우

장기기증을 통해 이식을 받게 되면 생명연장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유럽의 많은 나라들은 개인이 특별히 장기기증을 거부하지 않는 한 장기기증 희망자로 생각하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고 한다.

 

병든 장기를 새로운 장기로 대체해 주면 건강이 회복될 것이라는 생각은 기원전 2000년 이집트 신화에 나와있을 만큼이나 오래

되었다. 18세기부터 의학자들은 동물실험을 통해 이식에 관한 지식을 이루었고, 드디어 1905년에 인간의 첫 각막이식이 성공하게

되었다. 그 후 최초의 신장이식은 1954년에 시작되어 수술적 성공은 이루었지만 이식 후 거부반응의 의 문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았다. 거부반응은 이식된 장기를 우리 몸의 면역체제가 이물질로 인식하여 염증반응이 나타나게 되어 발생한다. 1960년 프랑스의

장 도세는 백혈구 항원이 거부반응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밝혀 백혈구 항원이 비슷한 사람끼리 장기를 이식하게 되었고, 면역억제제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므로서 1962년에 신장이식이 성공하였고,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면역 억제제는 거부 반응과 감염이라는

양날을 가진 칼로 비유되는데 너무 약하게 사용하면 거부반응이 나타나고, 너무 많이 사용하면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면역억제제의 장기적 사용은 암 발생을 일으킬 수 있다.

 

1972년 스위스의 제약회사에서 노르웨이의 흙 속에서 발견한 곰팡이의 부산물을 면역억제제로 개발하는데 성공, 부작용이 적은

'사이클로스포린'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 약의 탄생 이후에는 심장과 간ㆍ췌장까지도 이식 수술만 성공하면 거부반응에 대한 걱정은

줄어들게 되었다.

 

따라서 외과의사들은 심장과 간이식의 연구를 거듭하게 된다.  1967년 첫 심장이식술은 미국이나 독일이 아닌 남아프리카 공화국

에서 이루어 졌다. 케이프 타운의 무명의 병원에서 이루어진 심장이식술의 공여자의 어머니는 당시에 내 딸을 살릴 수 없다면 그

사람을 대신 살리라며 장기기증을 허락하였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심장이식은 성공하였으나 수술 18일 째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그러나 이후 미국의 하버드 의대에서는 뇌사에 관한 하버드기준을 마련하여 현재 뇌사상태에 빠져 뇌 전체의 기능이 완전히

소실된 사람의 장기는 기증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의학적 배경은 뇌사상태의 사람은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도에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을 만들었고, 뇌사를 사망으로 인정하지는 않지만 뇌사자로부터 이식용 장기

적출을 허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간의 장기가 아닌 돼지의 장기를 이용한 이종간의 이식을 위해 한참 연구 중이다. 실제로 농촌진

흥청에서는 인간에게 이식하였을 때 부작용이 적은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만들었고, 이를 이용하면 뇌사자의 장기 없이도 이식이

가능하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식술의 마지막은 뇌와 척수의 이식일 것이다. 아마도 자기의 뇌를 건강한 신체에 이식할 수만 있다면, 진시황이 꿈꿔왔던

불로장생의 꿈도 이루어 질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뇌는 10분 동안 혈액공급이 차단되면 뇌사에

빠지게 되며, 실제로 이식을 하려면 척수를 절단해야 하는데 연결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컴퓨터의 하드를 넣고 빼는 것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원본출처 : 디지털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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