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처럼 새벽운동을 마친 최요삼 선수가 특별한 여행길에 올라섭니다. 낡은 운동화에 그의 인생과 함께 해 준
한 짝의 글러브를 들고 떠난 여행길 가운데 특별한 6명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햇볕이 내리쬐는 어촌에서,
분주한 시장 한 켠에서 밤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는 한 사무실에서 그가 만난 여섯 명의 사람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내일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평생 바다만 보고 거침없이 살아온 어부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바다에서는 아직도 청춘이라고 말하는 그에게 최요삼
선수는 이야기합니다.
" 제가 어디에 있든 당신의 바다와 청춘을 계속해서 응원할 거에요! "
동네에서 공을 제일 잘 찬다고 자랑스러워하는 꼬마를 만났습니다. 꿈이 국가대표 축구선수라고 말하는 이 꼬마에게
최요삼 선수는 이야기합니다.
" 앞으로 너는 더 큰 운동장에서 아주 멋지게 뛸거야! 형이 응원할게! "
따뜻한 정이 오가는 재래시장의 골목에서 따뜻한 국밥을 파는 이모님을 만났습니다. 정신없이 언제나 바쁜 이모님은
그래도, 그래도 이렇게 손이 열개라도 모자라는 바쁜 나날들이 감사할 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 이모님 그거 아세요? 앞으로도 국밥집 말이죠~ 더욱 더 바빠질 거에요 "
가슴속에 음악의 열정으로 가득한 소녀를 만났습니다.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서 사람들이 더 욱 더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는 소녀에게 최요삼 선수는 말합니다.
" 싱어송라이터님, 난 이미 말이죠! 당신의 음악으로 아주 행복하답니다 "
한적한 마을의 도서관 안에서 나이는 40대이지만 아직도 작가를 꿈꾸며 설레는 그녀를 만났습니다. 작가를 꿈꾸며
매일을 준비하는 열정의 그녀에게 최요삼 선수가 이야기합니다.
" 많은 이들이 당신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거 잊지 마세요! "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20대 청년인 그를 만났습니다. 이것저것 어려움도 많지만 하루하루가 기적 같다고 이야기하는
그에게 최요삼 선수가 이야기합니다.
" 당신의 능력을 멋지게 보여줄 날이 멀지 않은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어요 "
최요삼 선수가 마지막 여행에서 만난 여섯 명은 그의 장기를 이식받아 새 삶을 살아가는 이식인들입니다.
서로 만난 적도 또 만날 수도 없는 이들이지만, 생명나눔으로 이들의 마음속에는 최요삼 선수가 영원히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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