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글 넥서스원 출시일정이 잡혔네요.

KT 구글 넥서스원 가격폭풍...HTC 디자이어 절반수준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KT가 21일부터 '구글 넥서스원'을 공식 출시한다. 특히 KT는 넥서스원 구매가를 SK텔레콤이 출시한 HTC 디자이어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치열한 가격경쟁을 예고했다.

KT

(대표 이석채)는 안드로이드(Android) 플랫폼을 개발한 구글이 직접 설계해 출시한 '넥서스원'을 오는 21일부터 온라인 한정 예약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넥서스원은 현재 안드로이드 플랫폼 중 가장 최신의 2.2버전(프로요, Froyo)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나 HTC 디자이어 등 경쟁 스마트폰은 2.1버전을 탑재했으며 추후 2.2로 업그레이드를 밝힌 상황이다.

2.2 프로요는 2.1버전보다 2~5배 실행속도가 빠르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외장메모리를 제공해 앱 저장공간도 4GB에서 16G로 늘렸다. 통상 플랫폼 업그레이드시 안드로이드폰은 제조사가 단말기에 맞게 플랫폼 변환과정을 거쳐야하지만, 구글 넥서스원은 새 버전이 출시되자마자 무선 OTA(Over the Air)방식으로 쉽고 빠르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게 장점이다. 세계 최초로 구글 한국어 음성검색을 지원하며 음성인식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에코 캔슬레이션 마이크(Echo Cancelation Microphone)도 탑재됐다고 KT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3G 데이터통화를 와이파이(WiFi)로 전환하는 '와이파이AP' 기능(휴대용 핫스팟)을 갖췄으며 USIM 국내 잠금장치도 해제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7월 중에는 KT가 제공할 KAF(KT Application Framework) 앱을 통해 쇼 앱스토어도 이용할 수 있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