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거읍 유선희씨 정책 아이디어 제안… 이웃돕기… 장기기증

천안 성거읍 유선희씨 정책 아이디어 제안… 이웃돕기… 장기기증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창출 각종 아이디어상을 휩쓸고, 상금을 소외계층에 기부하며, 가족과 함께 사후 장기기증을

약속한 천안의 '열혈주부'가 화제다.

주인공은 서북구 성거읍에 거주하는 유선희(52·사진 오른쪽)씨.

유 씨는 천안시가 지난 9월 공모한 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 시민아이디어에 응모해 장려상에 선정, 1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월례모임에서 시장 표창과 함께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유 씨가 이번에 제안한 아이디어는 각 분야에서 시승격 50주년에 부합하는 '천안을 빛낸 50인'을 선정 2012년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및 2013년 국제웰빙엑스포 행사에 홍보대사로 위촉, 천안을 위해 기여토록 하자는 제안이다.

앞서 유 씨는 지난 5월 천안시 행복공감 시민아이디어 공모에서 남편인 임홍순 부성동장과 함께 창안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01년

기획예산처 사이버 국민제안대회에서도 아들과 함께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유 씨는 아이디어 수상에 멈추지 않고 그동안 상금으로 받은 1000여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으며, 지난해에는 생활비를

절약해 모은 100만원을 복지시설에 전달,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 지난 2007년에는 가족모두 사후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천안=우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