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뇌사자 장기기증' 가장 높아 - 전국평균 비해 2.9배
울산지역의 뇌사자 장기기증이 전국 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울산지역 뇌사자 장기기증자가 지난해 8명에 이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16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KONOS(국립장기이식센터)가 발표한 지난 2009년 우리나라의 인구 100만명당 뇌사자 장기기증 건수가 5.6명이다. 따라서 울산시가
인구 115만명인 점을 감안한다면 전국평균에 비해 매우 높다.
이에 대해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울산지역의 장기기증자가 많은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성숙된 시민의식과
울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의 노력이 일궈낸 큰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울산지역에서 최초로 장기이식을 시작한 후 지방병원 최초로 간-신장 동시이식을 성공하는 등 현재까지
신장이식 174례, 간이식 55례, 각막이식 27례 등 장기이식에 있어 지방대병원 중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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