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소셜미디어에서 '신장기증'

s덴버 2012. 1. 2. 20:09

 소셜미디어에서 '신장 기증'

 

 

소셜 미디어의 역할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장기를 기증하거나 기증자를 찾는 장으로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무리 기다려도 남편에게 신장을 기증할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메겐 씨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마지막으로 두드린 곳은 페이스북.

 

[녹취:메겐, 신장 이식자 부인]

"가족 여러 명이 남편의 신장과 맞는지 검사해봤지만 찾지 못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페이스북이었어요."

(We'd gone through several people in the family... so we'd run out of that and it was the next thing I could think to do.)

남편 댄은 결국 신장을 기증받았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생명의 은인을 찾은 셈입니다.

평소에 남을 돕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방법을 몰랐던 카르 씨.

페이스북에서 신장 기증자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고, 곧바로 뜻을 이뤘습니다.

 

[녹취:알리 카르, 신장 기증자]

"보자마자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는 걸 알았어요. 페이스북에 나와있는 연락처로 전화를 걸고 바로 다음 날 이식해도 되는지 검사를 받았지요."

(I saw it I knew it was something I had to do... that was thursday- and by friday.)

지난해 미국에서 장기 기증자를 찾던 8만 9천여 명 가운데 바람을 이룬 환자는 겨우 만6천여 명에 그쳤습니다.

삶을 포기하지 못한 나머지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눈을 돌린 곳이 바로 회원 5억 명이 넘는 페이스북입니다.

실제로 현재 페이스북에서 신장 기증자를 찾고 있는 사람의 수는 수천 명에 이릅니다.

 

장기 이식과 관련한 모든 걸 국립장기이식센터를 거쳐야 하는 한국에서는 페이스북을 통한 장기 기증이나 거래가

불가능합니다.

 

출처 : 소셜미디어에서 '신장 기증'[YTN]

 

-- 소셜미디어를 통한 순기능적인 부분이 잘 부각된 훈훈한 뉴스로 한해를 시작하게 되네요~~ ^^

    한국에서는 장기이식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국립장기이식센터에서 총괄하고 있습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 생존시 장기기증, 뇌사시 장기기증 등 업무를 총괄하고 있지요..

    장점은 '장기' 라는 국가적으로 매우 소중한 자원을 비교적 평등하게 국가가 관리한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그들이 공무원이라는 것 입니다.. 일단 장기기증 등록자를 모집하기 위한 아웃바운드가 거의 없습니다.

    (혹 제가 모르는 행사등이 있을지 몰라 거의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생존시 기증자 모집 : 아마도... 0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국립장기이식센터에서 권유해서 장기를 기증했다는 기사를

    본적은 없는듯 합니다. ... 즐거운 뉴스를 전하다가.. 점점 산으로 가는듯하네요~~ 이만 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