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설관리공단, 장기기증 약속으로 시무식
임직원 88.5% 184명 장기기증 희망 등록 … "장기기증은 사람 생명 살리는 봉사"
지난 2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 남구 대명동 대구시설관리공단 강당에는 130여명의 임직원이 모여 이색 시무식을 열었다.
'2012년 시무식 노사한마음 사랑나눔 장기기증'이란 제목으로 열린 시무식의 첫 행사는 장기기증 희망 등록 서약서 전달식이었다.
강경덕 이사장과 노동조합의 이동길 위원장이 공단 임직원 184명의 장기기증 희망서를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구·경북지부 황찬구 지부장에게 전달했다. 임직원 208명중 88.5%가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강 이사장은 지난 2009년 부임하면서 노사합의사항으로 장기기증을 제안했다. 그는 "공기업 임직원으로 대구시민에게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화장장을 운영하면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봉사가 바로 장기기증이라고 판단했고 직원들에게
제안했다"고 말했다.
공단은 그 후 노사협의와 직원 연수회 등을 통해 수시로 장기기증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설득하며 임직원들의 공감대를
넓혀갔다. 이동길 노조위원장도 장기기증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흔쾌히 동의했다. 공단은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임직원들로부터 희망서약서를 받기 시작, 184명으로부터 서약서를 받았다.
강경덕 이사장 부임 후 대구시설공단은 농촌봉사, 해비타트운동, 사회복지시설 방문, 혼자 사는 노인의 집 수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 이사장은 "장기기증은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고귀하고 숭고한 선물"이라며 "사회 저변에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무식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장기기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만의 버킷리스트 앨범만들기~~ (0) | 2012.01.09 |
---|---|
SBS ESPN, 故최요삼 추모장학금 전달 (0) | 2012.01.05 |
뇌사시 장기기증 FAQ (0) | 2012.01.03 |
2012년 첫날 장기기증 소감 게시판 (0) | 2012.01.03 |
[스크랩] Re: [보건산업] 1년만 무상검진?..장기기증에도 A/S 기간있다? (0) | 2012.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