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살린 폐섬유증 환자
TV토크쇼에 출연했던 캠벨의 모습. (사진 출처=CTV화면 캡처) /영상 출처=유튜브
폐섬유증을 앓고 있던 캐나다 여성이 트위터의 도움으로 양쪽 폐를 기증받아 성공적으로 이식 수술을 받았다. 폐섬유증은 폐에
섬유성 결합직의 증식이 일어나 정상 폐구조를 파괴하거나 폐조직을 굳게 만들고 황폐화시키는 상태를 말한다.
캐나다 '글로브 앤드 메일(The globe and mail)'은 오타와에 사는 헬렌 캠벨(Helene Campbell)이 지난 6일(현지시각) 오전 토론토
제너럴 병원에서 7시간에 걸친 폐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보도했다.
캠벨이 성공적으로 폐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트위터와 TV토크쇼의 도움이 컸다.
캠벨은 지난해 여름 등산을 하다 쓰러진 이후 폐를 이식하지 않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한 폐섬유증 진단을 받았다. 캠벨은 장기이식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보통 대기자 중 20%는 장기기증자를 찾지 못해 사망한다.
캠벨과 가족들은 트위터에 이 사연을 올렸다. 지난 1월에는 캐나다 팝 스타 저스틴 비버에게도 이 사연이 전해졌고, 비버는 이후
장기기증 캠페인을 도와줬다. 많은 팔로워(follower·트위터에 올린 자신의 글을 받아보는 트위터 이용자)를 보유하게 된 캠벨은 미국
유명 토크쇼에 출연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캠벨은 최근 증세가 악화돼 응급상태였지만 지난 5일 극적으로 폐기증자가 나타나 다음날 폐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을 수 있었다.
캠벨의 부모는 트위터를 통해 폐기증자와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선일보 김지섭 기자 oasi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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