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9월9일 장기기증의 날, '2012 생명나눔 Festival'

s덴버 2012. 9. 11. 14:13

9월9일 장기기증의 날, '2012 생명나눔 Festival'


"당신이 진정한 챔피언입니다!"

 

-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모시고 '2012 생명나눔 Festival' 진행
- 2008년 뇌사장기기증 한 최요삼 선수의 실화를 담은 연극 10초 선보여
- 가수 부활, 노을, 아나운서 이지애 씨, 성우 배한성 씨 등 재능기부로 참여
- 장기기증인 예우 문화 전무한 국내에서 '2012 생명나눔 페스티벌' 예우 문화 조성의 시작을 알린다.

 

 

 

"생명을 나누고 떠나며 수많은 생명을 살린 기증인 여러분이 여러 사람의 삶 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쉬는 진정한 챔피언입니다!"


지난 2007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노란 머리 작은 체구의 최요삼 선수는 글러브를 끼고 링 위에 올랐다.

WBO 플라이급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에 등극한 후 치러진 1차 방어전이었다. 치열한 경기 끝에 1차 방어에 성공하였지만, 기쁨도

잠시 경기 직후 의식을 잃고 쓰러진 최요삼 선수는 다시 깨어나지 못하며 링 위에서 마지막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병원으로 옮겨진 뒤 뇌사판정을 받은 최요삼 선수는 당시 가족들의 고귀한 결정으로 장기기증을 하게 되었다. 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최요삼 선수의 어머니는 생명을 나누는 일에 동의하였다. 이후 최요삼 선수의 장기는 6명의 사람들에게 이식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 숨쉬는 '진정한 챔피언'으로 남게 되었다.

 

 

지난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 故 최요삼 선수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연극이 무대에 올랐다. (재)사랑의장기기증

운동본부는 신도림 디큐브시티 내 스페이스신도림에서

진행했던 '2012 생명나눔 Festival'의 한 순서였다.

 

장기기증인 및 유가족의 예우문화가 전무한 국내에서

그들을 예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제작된 연극이었다.

 이번 연극은 故 최요삼 선수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은 여러 사람들이 열의를 가지고 참여해 완성될 수 있었다.

 

세상을 떠나며 여러 생명을 살린 故 최요삼 선수를 기억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현장에 참석했고, 이 중에는 최요삼 선수의 어머니도 함께 있었다.


연극의 막바지 배우들이 객석을 향해 '고마워요'라고

외치고, 한 배우가 하늘에 있을 최요삼 선수에게 인사를

전했다. 객석에서는 관객들의 울음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무대에 오를 때까지만 해도 눈물을 꾹 참고 있던 故 최요삼 선수의 어머니 오순이 씨도 최요삼 선수 역할을 맡았던

배우가 안아주자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계속해서

"우리 아들과 너무 닮았다"는 이야기만 내뱉었다.

 

행사에 참여했던 많은 뇌사장기기증인 유가족 및 사후각막기증인 유가족들이 연극을 보며 장기기증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고, '고맙다'고 외치는 사람들을 보며 큰 위로를

 얻었다.


연극이 끝난 뒤 무대에 오른 故 최요삼 선수의 어머니

오순이 씨는 " 아들이 떠나고 한동안은 힘들었지만,

TV에서 아들의 각막을 이식 받았다는 어린 아기를 보고 큰 위안을 얻었다 " 며 "우리 아들이 생명을 선물 받은

사람들을 통해 여전히 이 세상에서 숨 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요삼 선수의 어머니 오순이씨와 동생 최경호씨가 비롯해 지난해 서양인으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장기를

기증한 故 린다프릴 씨의 유가족 등 8가족이 참여했다. 또한 지난 2010년 동갑내기 남학생으로부터 각막을 이식받아 올해 대학에

입학하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서지원 양(20세)이 자리했다. 특히, 서양은 이날 무대에 올라 각막기증인의 아버지께서 고귀한

결정으로 자신에게 빛을 찾아주었을 뿐 아니라 장학금 등을 금전적인 지원도 해주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외에도 2011년 8월 생존시에 간을 기증한 최명숙 씨와 최 씨에게 간을 이식받고 건강을 회복한 정기남 군(8세)도 자리에 함께했다. 이식을 받은 지 1년이 되는 정기남 군은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기증인 최 씨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또한 국내 최초

신장․간 기증인 부부인 조성현․전형자 씨와 이들 부부에게서 각각 신장을 이식받은 오진탁씨와 간을 이식받은 우종숙씨도 참여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술 이후 건강해진 이식인을 처음 만난 전형자 씨는 이식인과의 만남에서 계속해서 눈가에 고인 눈물을

닦았다. 이밖에도 장기기증 등록자 및 후원자, 홍보대사 등 500여명의 사람들이 자리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장기기증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장기기증의 활성화를 불러오기 위해서는 먼저 장기기증인을 사회적으로 '생명을 살린 영웅'으로 예우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장기기증인 및 유가족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사회적 예우가 이루어질 때에 이들이 마음 속 깊이 자긍심을 느끼고 사람들에게 장기기증의 참 의미에 대해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장기기증 선진국인 외국의 경우에는 장기기증인 및 유가족들을 예우하기 위한 많은 문화행사나 제도들이 마련되어 있지만, 국내에는 특별한 예우 방안이 존재하지 않는다.

 

장기기증의 활성화를 위해서 성숙한 장기기증 문화 조성이 먼저 요구되는 가운데, 2012년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에 진행된 '2012 생명나눔 페스티벌'은 장기기증인 및 유가족들의 예우를 위한 첫 문화행사로 국내 예우 문화의 시작을 열었다.

 

문의처: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팀 02-363-2114(내선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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