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뇌사장기기증인 故양희찬 상병 어머니 1992년 23살의 한 젊은 장병이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한창인 나이에 의식을 잃고 병상에 눕게 된 사람은 양희찬 상병. 국내에서는 뇌사시 장기기증이란 말조차 생소했던 때에 숭고한 결단을 내리고 양 상병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 가족들. 그들의 아름다운 결단으로 인해 꺼져가던 5명의 생명이 다시 타오를 수 있게 되었다. 7남매의 막내로 홀어머니에게는 희망이자 삶의 이유였던 양 상병을 보내고 17년이 흐른 지금 그 가족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쉽지 않은 결단으로 고귀한 사랑을 실천한 양 상병의 가족을 찾아 충남 논산으로 향했다. “희찬이를 생각하면 감사한 일이 더 많아요” 딸기 농사가 막바지에 이르러 한창 바쁜 딸기 농가. 수많은 하우스 사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