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조카 때문에 오게 되었어요.”
지난 1월 17일 19살 노현정 양과 어머니인 최미숙님과 이모인 임해남 님은 특별한 이유로 본부를 방문했습니다.
현재 서울삼육고 3학년에 재학중인 노현정 양은 몇 해 전 TV프로그램을 통해 한 아이의 각막이식 수술 장면을 보게됐고
그 때 장기기증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각막기증을 등록해야지 라고 생각하던 차에 본부 홈페이지를
방문하게 되었고,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사연들을 읽으며 장기기증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달에 한번 고아원
아이들에게 간식을 만들어주고, 놀아주는 일 뿐 아니라 학교 봉사활동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는 현정 양의
모습을 보며 어머니 최미숙 님은 그때마다 놀랐다고 합니다.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무조건 헌혈을 하겠다고 우겼던
딸 현정 양은 학교에 헌혈차가 오자마자 헌혈도 실천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 정말 좋은 곳이 있는데 같이 가주면 안되요? 진짜~여러 사람을 엄마가 살릴 수 있는 곳이에요.”라고
현정양은 이모인 임해남 님과 엄마 최미숙 님을 설득했다고 합니다. 그곳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라는
사실을 알고 최미숙 님과 임해남 님은 너무도 놀랐다고 합니다.
“엄마, 우리가 죽으면 썩어 없어질 텐데 다 주고가야죠”아이가 설명하는 장기기증은 최미숙 님과 임해남 님이 생각하고
있던 것과 달리 사랑의 행위인 것을 알게 되자 함께 본부를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이모∙엄마와 같은 날 함께
사후 각막기증, 뇌사시 장기기증을 서약한 현정 양은 생명사랑선서에도 서약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주변사람들에게 자랑하고 다니며 주위사람들의 부러움을 산다고 말하는 현정양은“이제 제 친구 두명 데리고 본부에
다시 방문할게요.”라는 소식을 들려주었습니다. 주변 가족들까지 동참의 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이들 가정속에서
나눔의 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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