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정하고 많은 국민들이 장기기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펼쳐오고 있습니다. 이번 3월 9일과 4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뜻깊게 장식해준 특별한 주인 공들을 지금부터 만나볼까요?
생명나눔으로 사랑의 홈런을 날립니다! - 양준혁 해설위원
지난 3월 9일 8시 30분쯤 야구해설위원이자 전직 야구선수인 양준혁 씨가 본부를 직접 찾았습니다. 평소 이웃과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양준혁 씨가 생명나눔에 앞장 선 것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거센 찬바람을 가로지르고 본부를
찾은 그에게서 생명나눔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 평소 막연하게 두려워했던 생명나눔이었지만 장기기증의 필요성에 대해 절실히 공감하게 되어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찾게 되었다 ”
며 많은 취재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당찬 포부를 이야기 했습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서에 서약을 한 양준혁 씨는 생명나눔 친선대사 위촉패를 받으며 국내 열악한 장기기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생명나눔운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생명나눔 친선대사로 위촉된 날을 기념하고 장기기증운동에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이 날 현장에서 싸인볼을 증정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벌였습니다. 3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의미하는 양준혁 씨의 30개의 싸인볼은 위촉식이 끝난 후 ‘장기기증 4행시’ 이벤트 참여자들과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들에게 선물로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본지 표지모델로 나서 촬영에도 참여 했습니다. 사진촬영을 위해 커다란 야구공 모형을 안고 있는 양준혁 씨의 환한 미소에서 사랑의 홈런을 날린 그의 기쁨이 함께 전달되어집니다.
장기기증은 우리부부가 앞장섭니다! - 탤런트 최수종∙하희라 부부
등산객들이 붐비는 지난 4월 9일 토요일 오전 10시, 특별한 부부의 장기기증운동 동참 소식에 많은 취재진들이 도봉산 입구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최수종∙하희라씨 부부. 4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본부와아주 오랜 인연을 가진 최수종∙하희라씨 부부가 장기기증 서약을 하기 위해 도봉산 국립공원을 찾은 것입니다.
다정하게 서로 장기기증 서약서를 써내려가는 부부의 입가엔 미소가 끊이지 않습니다.장기기증희망등록서에 서약을 한 최수종씨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생명나눔에 동참하게 된 것이 큰 영광이다” 며
“집을 나서며 장기기증 등록을 하게 됐다고 하자 아이들도 장기기증등록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해 놀랍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
다”
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현재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하희라 씨도
“10년 전부터 생각해 온 장기기증을 시민들 앞에서 약속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며
“ 특히 남편과 함께 장기기증에 동참하게 되어 더욱 뜻 깊었다”
고 밝혔습니다.
사실 최수종∙하희라 씨 부부의 생명나눔의 인연은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일란성 쌍둥이 김정식, 김현식 형제의 수술비를 후원한 것 입니다. 당시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후원으로 신장을 이식받은 형제는 현재 성인이 되어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16년이 지난 지금도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에 부부는 그저 감사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최수종∙하희라 씨 부부의 생명나눔 사랑에 응원을 하기 위해 특별한 손님들이 참여했습니다. 4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위해 직접 자원봉사자로 나선 신한은행의 100명의 직원들도 도봉산 입구와 등산로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장기기증운동 홍보에 앞장섰습니다.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해 미니 등록증을 받아 가벼운 발걸음으로 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의 마음속에 자연도 지키고 생명도 지키는 장기기증의 날이 영원히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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