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시간을 마치고 얼마전에 신장기증을 하신 김기룡님이 저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방문하셨습니다.
기증하기까지의 마음가짐과 준비과정 기증후에 생각들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엄청 쑥수러움을 많이 타는 분이셨습니다. ^^
신장기증에 대한 결심을 하시고 무려 25Kg 이라는 체중감량을 하셨다는 말씀이 참 ..제게는 많이도 다가왔습니다.
기증을 결심하고 과정을 진행하면서 수술전에 잠시간 망설여지던 이야기와.
수술실로 들어가면서 베풀수 있다는 기쁨과 어머님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셨다는 이야기가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수술후에는 이식받으신 분에대한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했습니다. "기증을 결심하고 실천한데 가장 큰 보람은 이식을 받은 사람이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하는데 있기때문에 이식받으신분이 건강을 금방 되찾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
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증하신 분들이 퇴원하시는날 본부에 방문하시면, 기증후 첫 생일입니다 라는 의미로 저렇게 케익에 초를 하나 켜서 조촐한 파티를 합니다. 헌데 김기룡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본부 직원중에 누군가 생일파티가 있어서 함께 하자는 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셨다고 하네요..ㅋㅋ
그러면서 한결같이 저 중앙 자리에 앉으시는것을 거부하시기도 하고, 앉으셔서는 매우 쑥스러워하시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최근에 전형자님을 비롯해서 김기룡님까지 간, 신장을 기증하시고 하는 분들과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하는 기회들이 생기네요.
이러한 기회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일에 대한 보람이 많이 생기는 반면에.. 우루사 흑곰이 한 10마리가 어깨위에 올라타는 느낌입니다.~~ 아옹.. 할일은 많고.. 날은 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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