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신나는 주말 가족 나들이 - 여성행복아이돌봄센터, 낙산공원, 상하이짬뽕

s덴버 2011. 7. 3. 21:00

애견까페에 있는 동안에 호우특보 문자메시지가 왔음에도 대학로로 이동을 합니다.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3층에는 혜화어린이집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이 어린이집이 주말이면 여성행복아이돌봄센터로 변신을 합니다.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서울시 홍보메일을 보고 아이들에게도 좋을거 같아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혜화역에서 1분거리라 찾아가기도 정말 편합니다.   여성행복아이돌봄센터는 

http://yeyak.seoul.go.kr/reservation/view.web?rsvsvcid=S110601191011078771  로 가시면 예약이 가능합니다.

 

여성행복아이돌봄센터 이용요금은 1회에 2,000원의 비용을 받고 있고요. 1회에 4시간씩 오후반, 저녁반으로 나누어 운영이 됩니다.

 

제가 갔을때는 원장선생님을 포함해서 선생님들이 4분정도 계셨습니다.

 

오후 타임으로 아이들을 맡겼는데 막상 이렇게 아이들을 맡겨두니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막막해 지네요.. 이런자유가 5년만이라..

 

일단 어색하니 식사를 하기위해 움직여 보았습니다. 비가와서 인지 짬뽕이라는 글자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들어가서 보내 인테리어도 좋고, 가격도 행사중이라 "오 착하네" 하며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식사시간이 한참 지난후라 한가하고 좋았습니다.                             찹쌀탕수육 입니다. 정말 달작지근하고 새콤하니 맛납니다.

 

이집의 자랑 짬뽕입니다.                                                               두그릇에서 나온 홍합 껍데기가 이만큼 입니다.

 

상하이짬봉.. 오~~ 신발견 입니다.  이런 맛난 짬뽕과 탕수육집이 대학로에 있었다니..  그간 몰랐던게 후회되네요.. 집사람과 맛에 대한

칭찬을 한참 하던중에 갑자기 아이들이 떠오릅니다... 아들녀석이 좋아라하는 짬뽕.. 큰 아이가 좋아라하는 탕수육을 ....

 

잠시간 숙연해졌는데..  저녁식사때 아이들과 함께 오기로 결론내리고 또다시 맛나게 그리고 정말.. 여유로운 식사시간을 보냅니다.

이런 여유로운 식사.. 1년에 한번 올까 말까한 자리니까요...

 

식사를 마칠때쯤 되니 또 걱정입니다.  집사람이 이야기합니다..  "어디가지 ??" , 제가 대답하니다.. "글쎄 어디갈까 ?"...

때마침 들은 생각 1박2일에서 봤던 낙산공원이 떠올랐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

 

한번도 안 가봤으니 한번 가보자 해서 지도를 확인하고 이동합니다. 다행이 비가 많이 그쳐 우산없이도 이동을 할 정도네요.~~

 

낙산공원 처음 가보는데 쉽게 갈수 있도록 이정표도 많고, 대학로 안길이라 그런지 가는길에 볼꺼리도 많이 있네요..

 

이러저런 구경을 하며 즐겁게 산을 오르니 드디어 낙산공원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기 가운데 보이는 검은색 부분이 좌청룡이네요. 멋스럽습니다...

 

공원에 오르니 낙산전시관이 가장 먼저 눈에 띄네요.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일단 들어가 보았습니다.

여기는 과거의 낙산에 대한 사진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모두를 둘러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분 내외.. 이제 산으로 맑은 공기 마시러 갑니다.

 

첫 시작은 돌계단.. 힘겹게 오릅니다.. 올라가면 또다시 표지판이 나오네요.

 

오늘의 목적지는 팔각정.. 오른쪽으로 가봅니다.~~ 가다보니 나오는 "흥덕이밭"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네요..

 

잠시후 나타난 팔각정 여기서 보는 서울시내 경치는 한가롭고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구름이 낮게 깔려 운치있는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내려오다가 발견한 달팽이 한마리.. 마음속에 여유가 들어오네요.

 

시간이 제법 흘러 이제는 아이들을 데리로 여성행복아이돌봄센터로 갔습니다.  센터에도착해서 아이들 이름을 부르니 아이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나와서 조금이지만 불안했던 마음이 해소됩니다.

 

손에는 이런 장난감을 만들어 가지고 나왔네요.  

종이상자로 만든 휴대폰 입니다. ^^ 

 

저녁 먹을 시간이라 아이들과 아까 갔던 상하이짬뽕집으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아이돌봄센터가 어땠냐고 물어보니 간식도 먹고 장난감 만들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이런 저런 자랑을

합니다.    또 오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생각도 안하고 그러고 싶다고 하네요. ^^

 

그런 대화가 오가는 사이에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대화가 단절됩니다. ㅋㅋㅋ

큰 딸은 짜장면, 작은 아들은 짬뽕을 아주 맛나게 먹습니다.  

아까는 나오자마자 먹어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 이번에는 사진 먼저 찍고 시작합니다~~~  정말 먹음직스럽지 않습니까 ?? ~~~

 

각자의 취향대로 짜장면과 짬뽕을 먹고 있네요.. 한가족인데 둘이 이렇게도 식성이 다릅니다. ㅋㅋ ~~

 

오늘도 이렇게 힘겹고도 즐거운 일요일을 보내고 집으로 향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행복은 가까이에 있네요~~

 

 

 

서울연극센터 3층이 혜화어린이집, 주말에는 여서행복아이돌봄센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