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몰아치는 그 사이를 뚫고 온 가족이 애견까페로 출동을 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잠수교가 통제되고, 소방방재청에서는 외출을 자제해 달라는 문자메시지가 왔네요~~
그럼에도 주말에 애견까페를 가기로한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비바람이 몰아쳐도 가족나들이를 합니다.~~~
카페개네 성신여대점 .. 이곳은 정말 개들이 판을 치는 그런 곳입니다. 애견까페니까요~~~
들어가자 마자 한 10여마리의 개들이 일제히 반가움의 진한 스킨쉽을 경험시켜주었습니다...
일전에 그레이트피레니즈와 장난좀 쳐본 저는 그네들의 스킨쉽이 장난이었는데 아이들에게는 좀 무서움을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쁜 강아지들도 처음에는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어려워했으니까요~~
기범이는 잠시 시간이 흐르고 적응이 되었네요. 작은강아지와 큰개들을 번갈아 가면서 만지기도 하고 사료도 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가끔 큰 개들이 짓궂은 장난을 치거나 실수로 부딛혀서 넘어지면 뾰로통 해지곤 합니다.
기은이는 강아지를 무척 좋아했는데 오늘은 "뭉치" 와 "요다" 라는 녀석때문에 초반에 겁을 잔뜩 먹었습니다.
장난을 좋아하는 강아지인데 그 장난이 심해서인지 아이들은 좀 겁을 내더라고요..
한시간정도를 겁에 질려 다른 멍멍이들에게는 가지도 못하고 엄마가 안고 있는 멍멍이만 만지고 있었습니다.
상반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왼쪽에 있는 멍멍이 "만두" 가 얆전해서 아가의 큰 사랑을 받을수 있는 강아지라면
오른쪽 뭉치는 아가들 보다는 어른들.. 그중에서도 건장한 남성분들이 큰 사랑을 듬뿍주어야 할 강아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평소 집에서 개를 키우자고 하면 결사 항전을 하는 엄마.. 그래고 작고 털 별로 없는 개는 개 취급도 잘 안해주던 엄마.~~
그런 엄마가 자신의 품으로 자꾸 파고들어 사랑을 갈구하는 작은 개 한마리에 즐거워 합니다.~~
카페개네 성신여대점 식구들 입니다.
왼쪽 하단의 강아지가 장난이 심한 "뭉치" 입니다. 오른쪽 하단 멍멍이 "바나나"가 그레이트피레니즈 종으로 서열 1위.
온순하고 털이 복실복실 해서 엄마와 기은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멍멍이 입니다.
그리고 저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멍멍이는 중앙 하단에 "요다" 라는 멍멍이 입니다. 처음 입장시 진한스킨쉽으로 팔에 약간의
상처가 나긴 했는데.. 그걸보고 큰아이가 더 놀라서 처음 적응에 시간이 걸렸던게 아닌가 생각됩네요.
저야 뭐~~~ 원래 장난 좋아하는 멍멍이들을 좋아해서 저도 즐겁게 장난을 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시간정도 흐른뒤 완전 적응이 된 기범. 이제 작은 개들은 그냥 지나가는 장애물 일뿐... 이정도는 되야 개 취급을 하기 시작합니다.
한 2시간 정도 있다가 나왔는데요.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한 장소로 추천합니다. 단 모두들 개를 좋아해야겠죠 ^^
비용은 1인에 8,000원입니다. 키즈까페보다 조금 비싸긴 한데 . 살아있는 동물들과 부대끼는 정서적인 만족감을 포함한다면 그리
비싸다고만 할수는 없는 수준이네요. 여기에 커피도 한잔 주니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 가격에 조금더 보태면 되는 수준이죠..
PS. 이곳은 음식 반입이 안됩니다. 또한 음료만 주문이 가능하니 배가 고프신 분들은 방문전에 식사를 미리 하셔야 할듯 합니다.
PS. 우산을 잃어버린게 흠이라면 흠인데요.. 직원분이 본인의 우산을 주시면서 사과를 하셔서 .. 기분이 나쁠수가 없네요..
PS. 비바람이 몰아쳐서 인가요 ?? 한산한 오후를 보낼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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