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장기기증을 사양하는 이유
정치인들이 장기기증을 한다니까 관련 단체가 극구 사양을 했다.
죽으면 썩을 몸인데 무엇을 아끼랴 해서 주겠다는데 거절하다니.
이유를 알아보았더니 정치인들은 속이 많이 상해서 쓸 게 없다나.
옳거니, 나라 걱정하느라고 속을 태우는 사람들이니 오죽하랴.
애간장을 태우고 간이 녹아버릴 정도로 몸과 마음을 바쳐 큰일을 하노라니 속이
성할 리 없지. 그래서 쓸 만한 장기가 없을 거야.
정치인들이 화를 냈다. 주겠다는데 안받다니.
무섭게 도끼눈을 부릅뜨는 바람에 마지못해 받기로 했다.
콩팥을 받았다.
그랬더니 노폐물을 걸러내야 할 콩팥이 오히려 노폐물을 생산하는 게 아닌가.
쓸 수가 없었다.
간을 받았다.
폭탄주에 쩔고, 붓기도 하고, 가끔 배 밖에 나오기도 해서 상할 대로 상해 있었다.
역시 쓸 수가 없었다.
각막을 받기로 했다.
앞 못보는 환자에게 광명을 찾아주는 일이다. 끔찍이 좋아할 줄 알았던 환자가 웬걸 정치인의 각막이라니까 거부를 했다.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정치인의 썩은 눈으로 세상을 보느니 차라리 눈 감고 살겠
다는 것이었다. ◎ ^^^
원본출처 : http://cafe.daum.net/parkgunhye/U8YZ/425522
에.. 웃기기도 하지만 좀 씁쓸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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