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착한 사마리아인의 나눔이야기 - 신장기증인 김기룡님

s덴버 2011. 11. 3. 11:11

착한 사마리아인의 나눔이야기 - 신장기증인 김기룡님

 

신장기증인 김기룡님 신장이식인을 위해 후원금까지 기부

" 그저 예수님을 닮아, 그분처럼 살아가고 싶어요." 따뜻한 나눔으로

  행복한 나날을보내고 있는 주인공을 만났다. 지난 6월 신장기증으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며 세상에서 가장 귀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김기룡씨가 이번에는 신장이식인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 나눌 수 있다면 더 나누고 싶어요 "

지난 7월 21일, 본부 회의실에는 훈훈한 감동의 물결이 일었다.

전 직원이 모인 회의실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신장을 기증한 김기룡씨와 김씨의 신장을 이식받아 새 삶을

살아가고 있는 양향란씨가 그 주인공이 었다. 양씨는 신장이식수술 후

건강한 모습으로 남편 홍태영씨와 함께 본부를 찾았고 신장기증 후 한결 더 웃음이 많아진 것 같은 김기룡씨는 아름다운 선물을

가지고 양씨를 맞았다.


 

이들의 만남을 주선한 주인공은 바로 신장기증인 김기룡씨였다. 김씨는 지난 6월 신장기증을 한 이후에 특별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신장이식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한 뒤 다시 일상생활로 복귀한 김씨는 어느 날부터 이식인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고

한다.

   " 오랜시간 동안의 혈액투석과 두 번의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이식인이 그동안 얼마나 육체적, 경제적으로 어려웠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었어요."

김기룡 씨는 양씨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특별한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 양씨를 위해 기도해오던 김씨는 그녀를

위해 후원금을 모으기로 결심했다. 남편의 생명나눔의 뜻을 존중해주던 아내는 이번에도 이식인을 위해 후원금을 모으는데 동의

했다고 한다. 행복한 나눔을 결심한 김씨는 주변지인들이 모아준 격려금과 아껴 모은 용돈을 보태 200만원 이라는 후원금을 마련

하게 됐다. 그는 이미 지난 6월 수술 당시, 만성신부전 환우를 위한 투석비 지원에 써달라며 468,000 원의 소중한 후원금을 기부했다.

 

그리고 지난 7월 21일 김씨는 또다시 후원금 2백만원을 이식인 양씨에게 직접 전달했다.

김씨는 "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더 건강하셔야 되요 " 라며 후원금과 함께 값지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신장이식인 양씨는

  " 생명을 나눠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분까지 신경쓰고 걱정해 주셔서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해요 "   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곁에서 아내의 감동의 눈물을 보고 있던 양씨의 남편 홍태영씨도 김기룡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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