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자 장기기증 11명 새 삶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이들의 장기기증으로 11명이 새 삶을 얻게 됐다.
27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19일 황모씨(39)가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지난달 불의의 사고로 뇌손상을 입어 요양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급작스럽게 악화됐던 것이다.
황씨는 뇌사판정을 받았고, 보호자의 동의로 자신의 간과 좌우 각막 등을 기증해 환자 3명에게 새 삶을 선사했다.
14일에도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문모(17)군이 자신의 심장과 간장, 췌장, 좌우 신장, 좌우 각막 등을 환자 8명에게 기증하고
영면했다.
문군은 이달 초 새벽 사고로 응급실에 호송됐다.
의료진은 당시 혼수상태였던 문군에 대해 검사 후 좌측 측두부 경막 외 출혈 진단을 내리고 응급 수술에 들어갔다.
이후에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계속했지만, 상태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문군은 보호자 동의하에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사랑을 실천했다.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박성광 신장내과 교수는
"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보호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 며
" 새 생명을 받은 환자들이 쾌유해 고인들을 마음 속 깊이 기억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 " 고 했다.
두분 모두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가족분들에게.. 위로을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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