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희망나눔 기자단 - 여러분들의 생명사랑을 번역했습니다

s덴버 2011. 10. 21. 09:17

희망나눔 기자단 - 여러분들의 생명사랑을 번역했습니다

 

희망나눔기자단 코너는 봉사자들이 바라본 본부와 장기기증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코너입니다.

이번 호에는 온라인이벤트를 위해 장준원 씨(30세, 직장인)가 번역봉사를 통해 재능기부를 하며 체험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알게 된 건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대학교 때부터 잘 알고 지낸 선배가
현재 본부 사업팀에서 온라인 팀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장기기증에 대해서 매우 생소해 하

저는 선배를 통해 장기기증운동에 대해 자세히 듣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사랑의 장기기증

위해 저도 뭔가 도울 만한 일이 생겼습니다.


올해 초 서양인으로 최초로 뇌사시 장기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난 린다프릴씨를 예우하기 위해

행된 본부의 온라인 이벤트를 돕게 된 것입니다. 제가 하게 된 봉사는 번역봉사였습니다.

뛰어난 실력은 아니지만 어렸을 적부터 배워온 외국어능력을 통해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故린다프릴 씨의 생명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올린 많은 사람들의 댓글들을 하나 하나 영어로

번역해 기념 앨범을 제작하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가진 재능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뻤습니다.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날, 타국에서 생명을 남기고 간 그녀의 사랑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그녀의 무한한 생명사랑에

감동한 한국인들이 보낸 감사댓글들을 번역하면서 가슴이 뭉클해지도 했습니다.

    ' 과연 내가 그녀의 남편이었더라면 어땠을까? 뇌사상태에 빠진 아내를 보며 장기기증을 결단 할 수 있었을까 ? '

라는 고민을 하기도 해보았습니다. 아픈 이별이지만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고 싶다던 아내의 뜻을 끝까지 존중하고 이루게

해준 남편 렉스프릴 씨가 대단하고 존경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 고귀한 결심으로 5명을 살린 부부의 생명사랑이 위대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저는 이번 자원봉사를 통해 얻은 것이 참 많습니다. 봉사를 하기 전에는 가지기 위해 더욱 노력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세

떠나는 마지막 날에도 나의 것을 남에게 주고 떠나는 것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이 얼마나

위대한 일이고 큰 사랑이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삶과 죽음 가운데 생명사랑의 다리를 놓아준

' 사랑의장기기증' 에 대해 가장 크게 배웠습니다.

 

재능기부를 통해 장기기증문화 활성화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것이 굉장히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앞으로 많은

람들에게 장려할 만 한 일이라 생각하게 되었고, 앞으로 저 역시도 다시 장기기증운동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길

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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