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기기증 활성화를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장기기증에 관한 사회인식 부족이라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사단법인 한국장기기증협회 강치영 회장은 최근 ‘장기기증의 활성화와 그 대응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에서 일반시민과 NGO,
의료계 인사 등 총 700명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자 중 뇌사 인정에 찬성한다고 답한 비율은 60.8%, 반대 13.5%, 중립 25.3%였다.
장기기증이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로는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 인식 부족’을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홍보 부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14.2%가 ‘장기 기증과 관련 대상자의 부당한 선정 등 부조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장기 기증과 선정
등에 관해 아직도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막 적출을 위한 테크니션제도(안과의사 부족으로 일정한 기간 각막적출을 위해 수련한 사람) 활용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36.4%가 반대, 34%가 찬성한다고 답해 비슷했으며 중립적인 응답은 29.6%였다.
응답자 중 30.8%는 불법이라도 해외에서 장기이식 수술을 원했으며 30.1% 반대, 38.1%는 중립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신설된 장기구득기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59.5%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필요 없을 것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는
13.5%였다.
사후 장기 기증과 관련해서는 응답자 중 67.1%가 동의한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중 57.7%는 의학발전을 위해 사후 시신기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본인이 뇌사일 경우 응답자 중 60.8%가 동의한다고 답한 반면, 가족이 뇌사일 경우 44.1%만 동의한다고 답해 뇌사의 대상이
가족일 경우 인식이 달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강치영 회장은 향후 국내 장기 기증 활성화를 위해
▲ 사회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
▲ 뇌사자 발국 및 뇌사환자의 절대적 관리체계
▲ 장기 기증 의사 추정제도
▲ 장기 기증 등록 제도 확대
▲ 뇌사자 유족 장기 이식 우선권 부여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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