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장기이식 산 증인 한덕종 서울아산병원 교수

s덴버 2012. 2. 20. 10:52

장기이식 산 증인 한덕종 서울아산병원 교수 - 대기자 수만 명…한 명 장기기증이 다섯 생명 구한다

 

국내 최단기간 신장이식 3000례, 4년 연속

연 200례 이상 신장이식 시행, 생체 신장·

췌장 동시이식,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활성화 등 국내 장기이식의 역사를 새로

쓰는 인물이 있다.

 

주인공은 한덕종 서울아산병원 교수(외과·사진) 한 교수는 외국에 비해 장기기증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21년 만에 신장이식 3000례를 달성했다.

 

1990년 6월 첫 신장이식 후 21년 7개월 동안 3000명의 환자에게 제2의 인생을 선물한

셈이다. 생존율 또한 98%에 달해 장기

생존 기간도 길었다.

 

한 교수는 

 " 한 사람의 장기기증이 심장과 신장 2개,

   폐, 간 등 대기자 다섯 사람을 살릴 수

  있다" 며 

 " 아프던 사람이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을

   보면 장기기증을 망설이지 않게 될 것 "

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만성 신장질환으로 신장이식을

기다리며 투석으로 힘겹게 하루를 지내는

환자들에게는 신장이식만이 유일한 방법

이라고 말한다. 특히 전국 수만 명의 이식

대기자를 위해서는 장기기증 문화가

활성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장기이식 전담 코디네이터가 병원에

상주하면서 장기기증 과정을 돕고 있지만

아직도 의사가 뇌사자 발생 병원을 직접

찾아 환자 가족을 설득하는 일이 많다. 뇌사자 발생 후 신고하는 병원에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이 또한 장기기증

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데 따른 것이다.

 

한 교수는 

  " 과거에 비해 뇌사자에 대한 이식 개념이 많이 생겼지만 아직도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없기 때문에 정부에서 제도적으로 뒷받침

    하기도 어렵다" 며 

  " 지금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장기기증 문화가 구축돼 가는 단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고 말했다.

 

한 교수의 최종 목표는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 인식 확산이다. 현재 1년에 300여 명에 불과한 장기기증자를 1000명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일 같지만 인구 100만명 당 30∼40명의 장기기증 서약자만 있어도 가능한 일이다. 다행히 2010년 180여 명이던

장기기증자가 지난해 300여 명으로 늘었다. 한 교수는 1년에 100명씩만 증가한다면 우리나라도 장기기증 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 교수는 

 " 대한민국의 장기이식 기술과 병원의 지원, 의료진은 부족함이 없지만 장기기증자는 부족하다 " 며 

 " 당뇨합병증 환자가 췌장이식을 받으면 신장이 망가지는 것도 없고 당뇨병도 완치될 수 있는데 장기기증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 고 강조했다.

 

3000례라는 기록을 달성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한 교수는 기록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는 

 " 세계 최고의 성공률을 바탕으로 이식 대기 기간을 최대한 줄이며 많은 환자를 치료하고 있지만 기증자가 부족해 고통 받는

   환자들이 너무 많다" 면서 

 "장기이식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의사로서 나의 최종 목표" 라고 말했다.

 

이후 장기이식에 관한 약이나 이식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싶다는 한 교수는 

 " 내가 하는 장기기증은 1에 불과하지만 기증 이후에는 5가 되는 기적이 생긴다. 나 한사람이 다섯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장기기증 문화가 활성화되길 바란다" 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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