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신장기증인 - 강성복님 2011년 - 13번째

s덴버 2012. 2. 22. 09:45

신장기증인 - 강성복님 2011년 - 13번째

 

죽음의 문턱에서 생명의 소중함 깨달았죠!! - 신장기증인 강성복님

 

 

지난 9월 29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생면부지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하게 된 주인공은 바로 강성복 씨다.

현재 무역업하며 1인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강 씨가 생명을

나누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7년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강씨는 오래전 무역사업의 실패로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야 했다. 지난 2005년에는 화물트럭을 운전하는

일을 했는데 당시 큰 사고를 당했다. 자신이 모는 트럭에서

쏟아진 짐 아래 강씨가 깔린 것이다. 강씨는 그대로 정신을

잃었고 석달을 병원에서 지내야만 했다. 허리에 문제가 생겨

두 번의 수술을 받게 되었다.


당시 강씨는 하반신마비가 예상 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빠른 회복으로 다행히도 디스크에 의한5급 장애인

판정을 받는 데에 그치게 되었다. 생명을 잃을 뻔했던 아찔한 사고 앞에서 강씨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깊이 깨닫게

되었다.


그러던 올해 초 강씨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해온 성도 한분이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게 되었다. 평소 아무 문제없이 건강하게 생활하던 성도가 갑자기

목숨을 잃는 일을 보며 강씨는 슬픔과 함께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 그분의 장례식의 진행을 도우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사람이 언제 어떻게 이 세상을 떠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지인의 장례절차가 끝나자마자 강씨는 본부를 찾아 사후각막기증과 뇌사시장기기증을 서약했다. 또한 본부에 생존시 신장기증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한 달간 고민을 하다 올해 2월 신장기증을 결심했다.

 

 

" 죽은 후에 나누는 것도 값진 일이지만, 살아서 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굉장히 귀한 일일 것 같아 생존시 신장기증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

 

 

강씨는 조심스럽게 아내에게 신장기증 의사를 밝혔고, 아내 박진명씨는 남편의 뜻을 존중해주었다고 한다. 20년간의 결혼생활 중에

불평이나 불만을 표현하기 보다는 항상 남편의 뜻을 이해해주고 존중해주었다는 아내 박진명씨는 남편의 생명나눔도 응원하고

나섰다. 또한 중학교 1학년인 이란성 쌍둥이 자녀들도 아버지의 신장기증 결심에 걱정보다는 생명을 나누는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했

다고 한다.

 

한편, 강성복씨에게 신장을 이식받는 이식인은 40대 미혼남성으로 지난 2007년부터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받아왔다.

 

" 제가 누군가에게 새 생명을 선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제 신장을 이식받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이식인도 남은 생애를

  보람 있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라고 강씨는 신장기증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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