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 명동 로망스 - 생명수를 줘~~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뮤지컬] - 명동 로망스 - 생명수를 줘~~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2016-04-06, 2016-04-20

요사이 공연문화에 푹 빠져 있는 시기를 보내고 있네요. ^^

이번에 소개하는 명동 로망스는 본지가 한달이 넘었네요.. 본인의 게으름에 다시한번.. 격하게 반성중입니다. ㅠㅠ

내일 모레면 막을 내리는 명동로망스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2016-04-06, 2016-04-20 두번을 봤는데..

공연이 인기가 있다는것, 한번 본 사람이 여러번 보게 만든다는건 그만큼 공연이 힘이 있는 거라 생각됩니다. ^^   

다들.. 공감하시쥬 ~~~

전형적인 타임슬립 극으로 현재를 살고 있는 주인공이 1950년대로 이동해서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이중섭, 박인환.. 그리고 개인적으로 처음 알게된 전혜린 이라는 역사적 인물과

장선호, 채홍익, 성여인이라는 가상의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시대 배경 극이죠 ~

 

이 공연에서 제게 가장 크게 마음을 울린 장면은

이중섭이 매일매일을 의미없이 살아가는 장선호에게 "그 따위로 살지 말라우" 라며 화를 내는 장면입니다.

왠지 제게 이야기를 하는 듯한 느낌에 어찌나 힘이 들던지.. 아직도 그 대목이 기억에 생생하네요..

그리고 가장 즐거운 부분은  역시 생명수를 노래하는 부분입니다. 아직도 제 휴대폰엔 생명수의 노래가 ~~

조니워커 를 부르짖는.. 더이상은 스포라 말못하는.. 아옹 ~~ 캬   오늘같이 비오는 날엔 생명수가 더 땡기죠. ^^

제게 명동로망스는 한참을 즐겁다가 한참을 안타깝다가 한참을 힘겹게보내고 한참을 행복하게 마무리하는

그런 뮤지컬 이었습니다.

4월 초와 4월 말은 계절이 다르네요.. 같은 4월 안에서도 옷 차림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

공연이 막을 내리고 이미 지나간 캐스팅과 극은 언제 다시올지 모르겠네요..[레베카의 옥댄도.. 기다립니다. ㅠㅠ]

이제와서 이렇게 포스팅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하겠지만..

그럼에도. 혹시나 내년에 다시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 남겨봅니다. ~

그리고 여기서 하나더..제가 작품을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기다림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장기부전으로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우분들인데요. 그 분들에게도 꼭 기다림의 결실이 있었으면 합니다. ~

움짤출처 http://blog.naver.com/hyamc/22036939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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