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찾아서] 사람은 떠났지만 홀로 긴 세월을 살아 남은 큰 나무 [나무를 찾아서] 사람은 떠났지만 홀로 긴 세월을 살아 남은 큰 나무 [2013. 3. 18] "사람은 떠나도 나무는 남는다!" 나무를 찾아다니면서, 가장 많이 일으켜 세우는 화두입니다. 그런 까닭에 제가 나무 이야기를 하면서 가장 자주 쓰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천년을 사는 나무 곁에 그와 더불어 .. 주변이야기 2013.03.19
천년 은행나무 줄기 따라 하늘로 새 봄의 큰 소망을 띄우며 천년 은행나무 줄기 따라 하늘로 새 봄의 큰 소망을 띄우며 잔뜩 흐린 하늘을 이고 선 나무 곁으로 불어오는 봄날 아침의 강 바람은 차가웠습니다. 대개의 큰 강 주변이 그렇듯이 요 얼마 새에 나무 곁을 감도는 강 줄기의 흐름이 살짝 바뀌었습니다. 나무 곁의 좁다랗던 공간은 널찍하게 .. 주변이야기 2013.03.14
앙증맞게 피어난 설강화의 봄 마중 채비를 바라보며 앙증맞게 피어난 설강화의 봄 마중 채비를 바라보며 낮부터 풀린다지만, 아침 바람이 무척 차가웠습니다. 하릴없이 봄은 봄입니다. 밀린 일을 뒷전으로 젖혀놓고, 달려간 숲은 완연한 봄이었습니다. 봄을 알리는 꽃들이 영롱하게 봄마중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제 다녀온 .. 주변이야기 2013.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