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생명 소중함·나눔 의미 배웠죠 [ '사랑의장기기증 희망캠프' 라이프가드 1기 진행 ]

s덴버 2011. 7. 21. 15:22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자원봉사 프로그램 "사랑의장기기증 희망캠프"

- 대원외고 , 군산동고, 군산여고 참가, 제주라파의집에서 봉사활동…성금 전달

 

 

"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의 고통을

  직접 보고 깜짝 놀랐어요 "

 

(서)유진이(대원외고 2년)는 18일 학교내 봉사동아리

'해도지'  친구들과 제주라파의을 찾았다.

유진이가 이날 처음 본 만성신부전 투병 환자들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신장 기능이 약해져 소변도 나오지 않고,

이게 쌓이면 합병증까지 생긴다고 한다. 소변 대신 이틀에

한 번 4~5시간이나 걸리는 혈액투석을 받거나 몸에 관을 꽂아

노폐물을 직접 걸러내야 한다.

 

" 물도 마음대로 못 마시고, 생야채나 과일도 위험해서

  함부로 못 드신대요 "

 

유진이는 안타까운 마음을 애써 감추며 팔을 걷어부치고

화장실 청소부터 하기 시작했다.

 

18~19일 1박2일간 진행되는 이번  '사랑의장기기증 희망캠프'

에는 해도지 등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의

'생명사랑 나눔운동' 라이프가드 1기 10명이 참여했다.

 

참가팀중 해도지는 석달 전부터 힙합과 춤, 사물놀이,

아카펠라 등 공연을 통해 만성신부증 환자를 돕기위한

성금을 모았다.

 

 

 

군산동고군산여고 학생들은

일일찻집으로 정성을 모아 이날

성금과 쌀 12포대를 라파의집에

전달했다.

 

사실 성금을 모금하는 동안 폭우며

주변의 시선들로 포기하고 싶은 적도

많았었다. 하지만 인공투석을 받고

있는 환우들의 눈빛에서 그동안의

어려움들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오히려 조금 더했더라면 하는 아쉬움

까지 생겼다. 무엇보다도 이런 과정을

통해 건강의 소중함과 나눔의 기쁨을

배울 수 있어 뜻 깊었다.

 

 

이원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나아가 이웃에 대한 배려도 배우는 것이 목적"    이라며

  "참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나눔의 보람을 느끼고 돌아가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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