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업무

컴퓨터 조립.. 이렇게 힘들때도..

s덴버 2011. 9. 23. 15:49

컴퓨터를 사용해 온지도 20년이 훌쩍 넘었네요..

 

초등학교 2학년때 처음 MSX PC 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써왔고..

대학교를 입학하면서 처음으로 직접 조립한 PC 를 사용하기 시작했네요.

 

그간 수많은 PC 를 조립하고 사용해 왔는데.. 요새 처럼 황당한 경우는 별루 없었던듯 싶네요..

 

황당사례1.   CD, DVD 가 구워지지 않음.

   이게 거의 20년내 최고의 사례가 아닐지 모르겠네요.. 일단 기본적인 제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Cpu : INTEL i7-2600

   Board : ASUS P8P67 (B3) STCOM

   ODD : LG GH24LS70

 

OS는 WIN7 PRO를 올려서 썼지요.. 처음 설치했을때 DVD가 안구워져서 처음엔 OS 문제겠지 하면서 귀찮기도 하고

DVD를 구울일도 별로 없고 해서 걍 썼습니다.

헌데 아무리 OS를 밀고 재설치를 해봐도 DVD 는 안구워졌습니다.. 해서 ODD 를 빼서 다른 PC 에 물려보니 잘 구워지네요..

보드를 의심.. STCOM에 가서 교체를 해왔습니다.. 헌데.. 이게 어떤 조화인지 그럼에도 안구워지네요..ㅠㅠ

 

결국 참다참다. 다른 ODD 를 구매해서 설치하니 구워지네요.. 이게 뭥미..PC 조립 13년만에 처음 겪는 황상 사례네요.

 

 

 

 

황당사례2. 케이스와 마더보드가 서로 규격문제로 싸움. .ㅠㅠ

  이 문제도 이번 PC 조립시에 겪었던 문제인데.. 이거때문에 조립할때 엄청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단 요사이 나오는 마더보드의 경우 대부분 이렇게 오른쪽 끝에 SATA 단자들이 붙어 있습니다. 헌데 이게 완전 쥐약입니다.

 

 Board : ASUS P8P67 (B3) STCOM

 Case : 3Rsystem L-600 브이렉스 주니어

제 경우를 보면 보드와 케이스는 위와 같은데.. 오른쪽 사진에 빨강색 박스 부분이 보드와 맞닫는 부분이라 SATA 케이블을 끼울수가

없습니다. 해서 L-600 케이스에서 자랑하는 하드디스크 노이즈 킬러는 설치가 불가.. 케이스 본체의 일부분마저도 톱과 니퍼로 잘라

내야 겨우 조립이 가능했습니다. ㅠㅠ

 

 

사진 가운에 은색(흰색) 부분이 케이스에서 잘려나간 단면입니다. ㅠㅠ 저부분 자르느라고 30분간 완전 뺑이쳤습니다. ㅠㅠ

사진에서 가장 오른쪽에 끼워진 SATA  케이블(두꺼운 빨강색 선) 부분이 하드디스크 노이즈 킬러가 있어야 할 자리죠..

 

이런 어려움 끝에 겨우 설치를 마치고 각 제조사에 문의했더니 서로 남들 잘못이라고만 합니다.

   마더보드업체 : 추세가 저렇게 보드 옆으로 설치하는거니깐 걍 쓰세요.. 를 정중하게 답변해주셨고

   케이스 업체 : 자기네는 규격대로 만드는건데 보드사가 비 규격이라 그럴꺼다 .. 를 정중하게 답변해 주셨네요.ㅠㅠ

 

그러나 저러나 일단 조립해서 열심히 일하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