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우리 친구도 장기기증 서약했어요~!^^

s덴버 2011. 10. 17. 09:16

우와~! ♥

고등학생 때부터 맨날 붙어다니던 친한 친구 김유림 양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답니다~^^

너무너무 기특하구 자랑스럽네요^^

 

다음 글은 제 친구 김유림 양의 장기기증 후 소감문입니다♥

 

장기기증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오년 전이었다.

언니가 운전면허를 따고 사랑의 장기기증을 통해서 사후 각막기증을 신청하고 운전면허증에 스티커를 붙이는 것을 보고

나는 그냥 단순히 동그란 각막기증, 장기기증 스티커에 눈이 가게 되었다.

 

그것을 보고난 뒤 나는 대학에 들어가고 운전면허증을 따게 되면 꼭 장기기증 신청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그땐 어렸을 때라 뭣 모르고 단순히 자랑스러운 장기기증 스티커 때문에 결심하게 된 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4년 뒤 내가 원하고 원하던 간호과에 진학하게 되었고 2학년이 되어서 직접 병원 실습을 하게 되면서 환자들과 대화와

교감을 나누게 되고 또 중환자들을 간호하는 중환자실을 실습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던 과정 중에 문득 장기기증을 하려고 다짐했던 중학교 시절이 떠올랐다. 그리고 이번 해에 운전면허증을 따는 계기도 생기고

또 친한 친구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서 봉사활동을 하는데 장기기증에 대해서 다시 깨닫게 해주었던 계기가 생겨서 이번에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장기기증이라는 것이 보통 섣불리 결정하기가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더불어 사는 세상이고 또 내가 조금만 더 마음을

열면 한사람에게 또는 그 이상의 사람에게 정말 가치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고히 느낄 수 있었기에

나의 장기기증 선택이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되었다.

 

또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이 더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성자 : 동우대학교 간호학과 김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