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이 군밤을 구워달라는 성화에.. 오랫만에 실력을 발휘했네요~~
작년인가.. 올초인가 냉동실에 고이 보관해둔 밤을 꺼냈습니다.~~
밤을 바로 불에 구우면 폭발을 하기 때문에 미리 칼집을 내주어야 합니다 헌데 그 과정이 매우 힘들죠..
특히나 꽁꽁 언 밤에 칼집을 낸다는건.. 오우..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ㅠㅠ
그래서 우연히 보았던 동네 군밤장수 아저씨가 비법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짧은 시간 밤을 삶아주는 건데요. 생각해 보이 이렇게 밤을 삶아주면 밤이 수분도 머금고 껍질이 부드러워질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한 5분정도 짧게 삶았는데 칼집을 내는일이 쉬워지네요~~ ^^ 다음부터도 꼭 이 과정을 넣어야 겠습니다.
자 그 다음.. 저의 비장의 무기.. 군밤 (군고구마) 냄비에 가지런히 밤을 정렬해서 놓습니다.~~
이 냄비 살때도.. 어찌나 마누라에게 구박을 받았던지.. 흑흑흑..
지금은 여기에 군밤 군고구마 구워주면.. 매우 좋아라 합니다. ^^
불을 최대한 줄이고~~~
10분에 한번씩 뒤집으면서 총 20분간 밤을 구워줍니다.~~~
하필 이 중요한 시점에 휴대폰이 배터리가 나가서.. 사진이 여기까지네요..ㅠㅠ
밤이 길어지는 겨울이네요~~~ 군고구마와 군밤으로 즐거운 간식이 있는 화목한 저녁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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