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기증인 - 김병희님 2011년 - 14번째
건강한 몸을 주셨기에 나누는거에요.!
" 신장기증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없었어요. 그냥 어려서
부터 생명나눔에 관심이 많았고 나중에 기회와 여건이
된다면 꼭 하고 싶었어요."
지난해 12월 8일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순수신장기증인
김병희 씨의 수술이 진행됐다. 밝고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그녀는 체력 하나는 정말 타고났다며 자랑했다.
" 식구들이 상한 음식을 먹고 탈이 나도 저만은 괜찮았어요.
그리고 헌혈을 해도 일반적인 여자들 헌혈량보다 많이
뽑았고요. 특별히 아픈적도 없고 정말 건강 하나 만은 타고
났다고 자부할 정도에요"
그렇기에 그녀에게 신장기증이란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
김병희 씨는 단지 건강하다는 이유만으로 신장기증을 생각하게 됐고 그 결심은 실천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가을 본부를 방문한 그녀는 신장기증 의사를 밝히고 상담 및 검사 과정을 밟아왔다.
" 왜 반대를 안했겠어요. 남편인데…. 남편을 설득하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결국 남편 또한 저의 이런 진심을 이해해줬죠.
남편한테 정말로 고마워요 "
등산하는 것이 좋아 등산동호회에 가입했다가 거기서 남편을 만났다는 김병희 씨는 올해로 결혼 7주년을 맞았다.
" 남편과 저는 닮은 점이 많아요. 등산, 여행 같은 활동적인 취미를 가졌고 또한 남들에게 퍼주기를 좋아한다는 것까지 꼭 닮았죠.
호호"
오누이라고 오해할 정도로 외모도 닮은 부부는 천생연분이었다.
수술전날 그녀가 근무하는 더케이교원나라(주)의 사장 및 직원들이 병실을 방문했다. 성창제 사장은
" 김병희 사원은 유능하고 사교적이라 다른 직원들한테도 인기가 많죠. 더군다나 이렇게 좋은 일까지 한다고 하니 정말 자랑스럽습
니다. 우리 회사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죠" 라고 말했다.
" 유급휴가까지 주시고 거기에다가 이렇게 병실까지 찾아오셔서 금일봉까지 주시니 정말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김병희 씨는 상기된 얼굴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그녀는 특유의 건강체질 덕분이지 회복속도도 굉장히 빨랐다.
" 아, 그리고 저의 신장을 이식받은 분도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전 건강하나만은 자신할 수 있으니 제
신장을 이식받은 분도 빨리 쾌유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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