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뇌사 빠졌던 의대생, 6명 목숨 살리고 떠나

s덴버 2012. 2. 27. 14:57

[서울성모병원 "뇌사 빠진 가톨릭의대 차효정씨, 환자들에 장기기증"]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한 후 뇌사 상태에 빠진 한 의대생이 자신의 장기를 기증해 환자 6명의 생명을 살린 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가톨릭의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차효정(25·여)씨가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27일 밝혔다.

 

스키장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후 자신의 장기를 기증해 환자 6명의 생명을 살린 차효정(25·여)씨.

 

병원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9일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 인근 병원에서 곧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고 지난 23일 오후 서울성모병원으로 후송된 고인은 결국 뇌사상태에 빠졌다.

 

고인의 부모는 의학도의 꿈을 꾸던 자식의 마음을 대신하기 위해 병원에 장기기증의사를 전달했다.

 

지난 26일 새벽 수술이 진행됐다. 고인은 심장, 간장, 췌장, 신장 2개, 각막 2개를 기증해 총 6명에게 생명을 전하고 세상을 떠났다.

 

장기 중 췌장과 신장 1개는 한 명의 환자에게 동시에 기증됐다.

 

고인의 부친인 차용호씨는

  " 평소 효정이가 의사가 돼 어렵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봉사하겠다고 열심히 공부했다 " 고 말했다.

 

그는

  " 효정이가 생전에 생명 나눔의 소중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고 이를 꼭 실천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 며

  " 그 뜻을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 고 밝혔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8일이고 장지는 서울 원지동 화장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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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 머니투데이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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