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장유대성교회 신도 1007명 장기기증 등록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경남의 한 교회 신도 1000여명이 한꺼번에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다.
5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경남 김해시 장유면 장유대성교회(한재엽 목사)에서 교회 창립 62주년
기념 주일을 맞아 신도 1007명이 장기기증에 참여했다.
이날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한 1007명은 교인의 60%에 해당하는 수로, 이번 장기기증 등록은 경남지역 교회 중 최대인원을 기록했다.
장유대성교회는 빨간 밥차, 저소득 자녀 등록금 지원 등 이웃사랑의 실천과 구제에 적극적인 교회로 알려져 있다.
이날 한재엽 목사는
" 이미 15년 전에 장기기증에 참여했다 " 며 등록증을 성도들에게 보여 주며
" 말로만 사랑하지 말고 실천하는 교회와 교인이 되자 " 고 말했다.
또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설립자 박진탁 목사도 이 자리에 참석해 장기기증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장기기증운동 관계자는
" 아직도 경남지역의 장기기증 참여도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대기자만 2만명을 넘는다 " 며
" 경남지역의 많은 교회가 참여해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 " 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는 경남지역의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경남지부를 분리 독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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