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현 이사장 "장기기증, 회피하고 싶다는 부정적 인식 바꿔야지요"
" 뇌사상태는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심장이 뛰고 있는 짧은 순간에 장기기증을 결심해야만
꺼져 가는 다른 생명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사단법인 생명잇기 이사장인 조원현(60·사진) 계명대 동산병원 교수는 장기기증의 올바른 이해와
기증문화 활성화를 위해 '생명잇기' 라는 책을 펴냈다고 21일 밝혔다.
조 교수는
"물질이나 재능기부 등 새로운 형태의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장기기증은 아직 미비하다" 며
"이 책은 일반인에게 '장기기증은 무섭고 회피하고 싶다' 는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장기기증의
고귀함과 필요성을 일깨워 준다" 고 설명했다.
이 책에는 말기 환우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장기기증과 이식, 이와 관련된 윤리, 기증자와 수혜자,
뇌사·식물상태, 유족의 관리, 기증 활성화 방안 등 생명 나눔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사례와
함께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책 발간에는 조 교수를 비롯해 김순일(연세의료원 외과), 안규리(서울대병원 내과), 김형태(계명대 동산병원 외과) 교수 등 전문가 11명이 참여했다.
조 교수는 "책 발간을 통해 장기기증 문화가 확산돼 꺼져가는 생명들이 아름답게 꽃 피울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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