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구하는 여러분의 싸인이 필요합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유명인들의 싸인을 받는 것이 취미였다는 김치화 씨는 지금까지 무려 1만 5천장의 싸인을 보유해 일명
'부산의 싸인맨'으로 유명하다. 이 특별한 기록으로 부산기네스 125선에 선정되기도 하고, 각종 방송에 출연도 했다.
대한 복싱협회 심판, 복싱교실 운영, 학교폭력상담사, 미디어 상담사, 학교폭력예방교육사 등의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한
특별한 이력의 주인공인 김 씨는 올해 생명을 구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 함께 마라톤을 즐겨하던 동료 경찰관 류창곤 경위가 부산지부의 사랑의장기기증홍보대사로 열심히 활동하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며 마음에 큰 감동이 생겼어요."
2005년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한 김 씨는 2012년 장기기증 홍보대사로 위촉을 받고, 적극적으로 장기기증 홍보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 특히 올해는 부산지역 곳곳에 생명나눔을 알리는 생명나눔 가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30년간 경찰생활을
해 온 제 온 인맥을 동원해 홍보활동을 펼쳐봤어요. "
▶캠페인에서 장기기증 홍보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김치화 님
각 사업장에 장기기증 서약서를 비치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장기부전 환우들을 위해 후원하자는 김 씨의 권유에도 장기기증에
대한 개념조차 생소한 사람들은 몇 번이고 거절을 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김 씨는 사람들에게 장기기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생명나눔운동에 대한 특별한
도전의식이 생겨났다. 그래서 카카오톡 메신저 친구 1,700명, 30개의 밴드 커뮤니티를 통해 학교 동창, 선후배들을 접촉하기
시작했고, 동네 지인, 단골 음식점 등을 직접 발로 뛰며 방문해 적극적으로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전했다. 김 씨의 열정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3개월간 무려 26개의 사업장이 생명나눔 가게 후원을 약정하였고,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전하기로 약속해주었다.
" 쉬는 날과 휴가를 통해 틈틈이 시작한 일이 이렇게 열매를 맺게 되어 제 스스로가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부산 지역에서
아름다운 생명나눔의 물결이 퍼져나갈 수 있도록 돕는, 세상을 구하고 생명을 구하는 경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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