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제주도 여행기 여행편 (5) - 섭지코지, 올인하우스

s덴버 2010. 12. 2. 13:36

이런 저런 이유로 4편이후로 5편에 오기까지 한달이 걸렸네요.. 너무 늘어지는거 같아 걱정이긴 한데.

올해안에 마무리 예정입니다.~~~ &^^&

 

 

이번에는, 예전에 SBS 드라마 '올인'을 촬영했던 곳으로 더욱 유명해진 섭지코지로 가겠습니다.

 

작년 회사 워크샵때 왔던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그때는 회사 동료들과 시간에 쫒기듯 왔던지라 주변을 보지 못하고 등대까지 사력을 다해 전진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은 가족들과 여유롭게 온 만큼 최대한의 자연을 보고 느끼려 합니다.

 

우선, 입장료를 내고 들어갑니다. 성인만 받았구요. 미취학 아동은 무료랍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어린아이들이 타는 놀이기구.

도대체 왜 여기까지 저런 것들이 들어와 있어야하는지 납득이 가질 않았지만

또 그걸로 먹고 사는 사람도 있을테니 마냥 못하게만 할 수도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놀이기구들을 지나치면 이런 동굴입구 혹은 문 같이 생긴 조형물이 있습니다.

이 조형물 바로 뒤부터 펼쳐진 억새밭의 풍경에 잠시 마음과 눈을 빼앗겼습니다.

 

이 조형물 바로 뒤부터 펼쳐진 억새밭의 풍경에 잠시 마음과 눈을 빼앗겼습니다.

억세를 꺽어주느라 힘들었습니다. 엄마곰이 억세 꺽는 방법을 몰라서 저혼자 꺽느라..

 

억새밭을 통과해 올라오면 보도블럭길이 나오고요. 이 보도블럭길을 건너면 등대로 향하는 길과 만나지요.

 

아... 정말 하늘과 구름이 아름다웠던 날이었어요.  등대까지 가는 길은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입니다

 

등대에 먼저 도착한 곰아빠와 여우딸은 먼저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어요. 이렇게요. ㅋ 

 

뒤늦게 도착한 무지개맘과 토끼아들도 역시 인증샷~ 남겨주셨지요.

바람이 무척이나 많이 불어서 아가들이 다 날아갈 것만 같았어요~~ ㅋㅋ 

 

아이들이 등대구경하는 와중에 곰아빠는 셀카를 시도합니다.~~ 

 

이번엔 곰아빠와 아이들의 인증샷~ ㅎㅎ

방향이 역광이어서.. 제대로 나온 사진이 별로 없지만, 왔다 갔다는 기념~ 

 

 

여기가 바로 그 '올인 하우스' 입니다.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려면 또 입장료를 내야하는 지라 그냥 여기까지만 둘러봅니다.

그 앞에 어묵과 핫바를 팔고 있었는데 아저씨들이 조금 서툴러 보였어요.

토끼아들이 핫바를 먹었는데 제가 한입 먹어보니 속이 덜 익은 것 같아 보여주었더니

당황해하며 덜 익은 것 같다고 다른 걸로 주었어요. 헌데, 그것도 역시나 덜 익었더군요.

그나마 앞에 먹은 것보다 나은 상태여서 걍 먹었습니다.

 

 

자, 이제 섭지코지 구경은 끝났어요.

내려가는 길입니다. 주차장으로요.  내려가는 길은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가 가믄 됩니다. 참.. 등대 빼고요~~

 

 

 

억새밭 사이로 달음질치는 아이들을 찍고 싶었으나

장비부족, 실력부족으로 실패.

결국 아이들을 억새밭 안으로 들여보내 사진을 찍었네요. ㅋ 

 

섭지코지 구경을 마치고 내려와 화장실에서 손을 깨끗이 씻었어요.

화장실도 리조트쪽에서 관리하고 있는지 아주 깨끗하더군요.

 

아이들이 처음에 언급한 놀이기구들을 타고 싶다면서 떼를 부려 애를 먹었지만

잘 달래어서 데리고 나왔지요.

아이들이 출출할 것 같아 리조트 건물에 입점해 있는 던킨 도너츠에 들렀는데 빵도 거의 없고

글레이즈 몇 개만 남아 있었어요.... ㅡㅜ..

그래도 배가 고팠던지 곰아빠가 글레이즈 3개와 커피를 사고, 딸기쨈 도넛이 먹고 싶다던 아들을 겨우

설득해 콜라로 합의했답니다.

 

그렇게 잠시 허기를 달래고 다시 북으로~ 달려갔어요~~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김념을 향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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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두개의 시점이 자꾸 엉키네요.. 집사람이 쓴 내용에 저의 내용을 섞어쓰다보니 ..

아직 작문실력이 떨어지는가 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