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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찾아서] 사람과 함께 생로병사의 굴레를 끌어안고 살아온 나무

[나무를 찾아서] 사람과 함께 생로병사의 굴레를 끌어안고 살아온 나무 [2013. 3. 25] 어슴푸레 밝아오는 새벽, 초등학교 울타리를 따라 걸었습니다. 낮은 울타리에 빽빽이 자리잡은 개나리 여린 가지 끝에 돋아난 자디잔 꽃봉오리에는 노란 기운이 뚜렷합니다. 몇 개의 꽃봉오리는 벌써 봉..

주변이야기 2013.03.26

[나무 엽서] 겨울 숲 납매 꽃 향기 떠나는 자리에 피어나는 새 봄의 경이

[나무 엽서] 겨울 숲 납매 꽃 향기 떠나는 자리에 피어나는 새 봄의 경이 봄은 언제나 '첫 사랑 그 여자' 처럼 다가옵니다. 어떤 채비도 채 갖추기 전의 어느 순간, 창졸간에 다가와 바라보는 사람이 옴쭉달싹하지 못하게 온전히 압도하고는 다시 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디론가 훌쩍 사라..

주변이야기 2013.03.19

[나무를 찾아서] 사람은 떠났지만 홀로 긴 세월을 살아 남은 큰 나무

[나무를 찾아서] 사람은 떠났지만 홀로 긴 세월을 살아 남은 큰 나무 [2013. 3. 18] "사람은 떠나도 나무는 남는다!" 나무를 찾아다니면서, 가장 많이 일으켜 세우는 화두입니다. 그런 까닭에 제가 나무 이야기를 하면서 가장 자주 쓰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천년을 사는 나무 곁에 그와 더불어 ..

주변이야기 201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