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나눔의 기쁨이 아직도 생생해요!”
“제가 최장기 후원회원 중 한 명이라고요?”
10여년 전부터 장기부전 환우들을 위해 후원에 참여하고 있는
박소희씨. 최장기 후원회원 중 한명이라는 본부 기자의 말에
새삼 놀라며, 오랜 시간 동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은 사랑을
보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 쪽이 따뜻해진다고 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박소희씨는 현재 몸찬양 사역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을 위로하고 하루 빨리 그들이 회복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젊은 시절, 나팔관 임신으로 수술을 수차례 했다는 박소희씨.
그 고통스런 시간 속에서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장기기증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고 자신이
세상과 이별하는 순간, 가장 아름다운 유산을 남기고자 장기
기증서약 을 하게 되었다. 당시 박소희씨가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건강이 여의치 않아 생존시 신장기증은 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것이 후원이었다.
지금 당장 장기부전 환우들을 위해 생명을 나눌 수는 없지만, 금전적인 후원을 통해서 그들을 돕고 싶었기 때문
이다. 그렇게 시작한 후원이 벌써 14년째 이어져 오며 장기부전환우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격달에 한번 오는 선한이웃이나 본부에서 걸려오는 감사전화를 받을 때면 나눔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잡게 된답니다!”
나누면 나눌수록 기쁨이 더 커진다고 믿는 박소희씨처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이들이 더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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