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방문기

부림교회 방문기 - 장기기증등록 서약식 - 2011-06-12

s덴버 2011. 6. 13. 22:20

5월 셋째주를 시작으로 한주도 쉬지 않고 계속해서 장기기증 등록 헌신예배와 서약식이 진행되고 있네요.

힘들긴 하지만 즐겁습니다.~~~~ 즐겁기만 하다고 하면 당근 거짓말이겠죠. ^^

 

오늘은 은평구에 있는 부림교회(황영규 목사)에 왔습니다. 

 

11시 예배에서 서약행사가 예정되어 10:30분에 교회에 도착할수 있도록 좀 여유를 두고 출발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는 교통체증으로 악명높은 내부순환 도로도 한산하네요.

시원한 바람을 가르고 경쾌한 마음으로 교회로 향할수 있었습니다.. ^^

 

오늘의 주보에는 사랑의장기기증예배라는 제목으로 장기기증 서약에 대한 안내가 되어있고,  한쪽에는 연초에 뉴스가 되었던  

고(故) 린나프릴 님의 뇌사시 장기기증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부림교회에 도착하여 황영규 담임목사님과 잠시 오늘 장기기증 서약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신희승 목사님과 세세한 부분에 대한 준비사항을 확인했습니다.   영상, 볼펜, 주보에 등록서약서 삽지 여부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난주일(2011.06.05) 에도 오늘

진행할 장기기증 서약식에 대한 홍보를 미리 해두셔서 많은 성도분들이 서약식에 대해서 알고 오늘 예배에 참여하실거라는

힘이되는 말씀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드디어 예배시간

여기 부림교회의 특징은 청년들이 주가된 성가대 입니다.  보통 2부 예배의 성가대 하면 40대 초중반의 연령층의 성가대 분들인

경우가 많은데 이 교회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청년들이 대다수 였습니다.  찬송도 밝고 경쾌한 리듬의 젊은 감각의 찬송을  

들려주셨습니다.

 

오늘의 설교내용은 성령께서 인도하시는데로 또 성령을 알기위해서 기도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내용의 설교를

해주셨습니다. 부림교회 황영규목사님의 설교는 일방적인 것이 아닌 성도분들과 최대한 호흡을 같이하는 설교를 하셨습니다.  저도 호흡에 빠져서 저 나름데로 장기기증에 대한 설명 준비를 해야할 시간에 교회에 방문한 목적을 잃어버리고 목사님의

설교호흡에 깊이 빠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장기기증 서약에 대한 설명중에 실수가 많았는데요.. 감사하게도 담임목사님과 성도분들이 너그러이 봐주시고 도와주셔서 

무사히 장기기증 서약식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왼쪽이 부림교회 황영규 담임목사님  (제멋데로의 해석에 의하면 삼국지의 유비 같은 분이셨습니다.)   오른쪽이 접니다. ^^

 

오늘은 제가 혼자서 서약행사를 진행하러 교회에 다녀오느라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이신 장기기증 서약행사에 참여해주신 성도분들과 등록서약서 수거와 등록증 배부를 도와주셨던 헌금위원분들 교회 입구에 붙어있던

 

장기기증안내 포스터(지우히메.. 이번주도 지못미.), 필독대위에 있던 장기기증 팜플렛등을 하나도 못 찍어왔네요... 못내 아쉽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목사님들과 함께한 점심은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였습니다. 아~~~~ 저어말~~ 예술 그 자체의 맛 이었습니다.

다른 반찬 하나도 없이 그거 하나만 가지고도 밥 두그릇은 뚝딱 먹어치울만한 그런 맛이었습니다. ~~~  지금 생각하니 또 침이 고이네요..  아~~~~ 밥먹은지 두시간도 안되었건만...

 

오늘의 장기기증 서약식을 잘 진행할수 있도록 자리를 허락해 주신 황영규 담임목사님께 다시한번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챙겨주신 신희승 목사님과 등록서약서 수거와 등록증 배부를 도와주신 장로님 집사님들께,

마지막으로 서약행사에 참여해 주신 부림교회 성도분들께 깊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주안에서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