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옥수수와의 만남 - 옥수수 삶기.

s덴버 2011. 8. 1. 13:05

오늘은 아이들과 옥수수를 삶아 먹기로 했습니다.

 

일단 마트에서 껍질을 까지 않은 옥수수 2개를 사가지고 와서 옥수수까기부터 시작합니다.

 

제 나름데로 자연체험을 해준다고 그랬는데.. 다행이도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 

지난주에 사와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더니 좀 많이 말랐습니다. ㅠㅠ     아가들 열심히 옥수수를 깝니다.

매번 삶아져 있는 것만 봐서 이안에 옥수수가 들었다고 하니 마냥 신기해 하며 열심히 깝니다.~~ ^^

 

옥수수는 일부러 마지막 껍질을 남겨두고 깠습니다. " 옥수수 삶기 " 로 검색해보니 이런 의견이 있어서 따래해 보았습니다. ^^

아이들이  5분간 열심히 옥수수를 깐 결과 속살을 들어낸 옥수수가 나왔습니다. 

옥수수 까기를 마치고 뿌듯해 합니다.~~   작은 성취감을 줄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저도 좋았네요. ^^ 

 

이렇게 옥수수를 까고 나서 냄비에 물을 넣고, 소금과 설탕을 넣고 끓입니다. 

"25분에서 30분 사이를 끓이라고 되어있고 취향에 따라서 적당히 소금과 설탕의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 라고 다른 블로그에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도 그냥 무작정 따라해 보았는데. 소금과 설탕을 많이 넣는다고 집사람에게 구박좀 받았습니다... ㅜㅜ

몇일전 까스렌지를 딱기 잘했네요.. 사진 참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옥수수를 기다리는 동안 두 아가들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다른 간식을 먹습니다. 

다른 간식도 옥수수로 만든 씨리얼이네요.. ㅋㅋ    아들은 적게 주었더니 더 달라고 투쟁중입니다. ㅋㅋ

 

옥수수의 결말이 없는데요.. 에.. 제가.. 깜빡 정신줄을 놓은 사이에 옥수수와 냄비가 탔습니다.. 옥수수는 구이가 되었네요ㅠㅠ.

냄비 닦느라 20분동안 정말 땀 뻘뻘 흘리며 고생하고, 옥수수는 별로 맛도 없고 딱딱해서 아이들은 실망하고..

차마 집사람 눈치 보여서 여기부터는 사진도 못찍었습니다.  오늘 들어가서 마저 닦을 생각을 하니 벌써 팔이 저려오네요..ㅠㅠ

아가들.. 다음번에는 꼭 맛난 옥수수 만들어줄께.. 흑흑흑... ㅠㅠ

 

다음번 옥수수를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