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최종탁씨, 출근길 쓰러져 … 장기기증 선택 3명에 새 생명
최근 한 충주시환경미화원이 자신의 장기를 기증해 3명의 새로운 생명을 살려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충주시환경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말 충주시환경미화원인 최 종탁(51) 씨는 출근길에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였었다. 약 2주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깨어나지
못해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줬다.
평소 나눔의 미학을 몸소 실천할 정도로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은 최 씨의 뜻을 잇기 위해 가족들은 장기기증(간, 심장, 신장)
이라는 아름다운 나눔을 선택했다. 최 씨의 장기 기증으로 인해 3명의 환자가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됐으며, 마지막까지 남을
배려하는 희생정신을 몸소 보여줬다.
동료들은 최 씨의 안타깝고 아름다운 사연들을 알리려 했으나 가족들의 만류로 마지막가는 길을 조용히 슬픔만을 함께하기로 했다.
동료직원들은 "평소 부지런함과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던 최 씨가 마지막까지 나눔으로 다른 이에게 희망을 준 것은
존경받아야 한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충청투데이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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