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거리 한복판에 떨어진 심장 "아뿔싸"

s덴버 2012. 1. 17. 11:01

거리 한복판에 떨어진 심장 "아뿔싸"

 

이번에는 멕시코 소식입니다.

 

응급대원들이 장기 이식수술에 사용할 심장을 급하게 옮기다 /거리 한폭판에 떨어뜨렸다고합니다..다행히 심장이 손상되지 않아

수술은성공했습니다..현지에서 양정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구급차가 멕시코 한 고속도로를 황급히 달립니다.

 

이어 응급대원들이 아이스박스를 차량에서 내립니다.

 

아이스박스에는 장기 이식수술에 사용될 심장이 담겨 있습니다.

 

대원들은 지방의 한 도시에서 수도 멕시코시티로 심장을 옮기기 위해 비행기까지 동원했습니다.

 

심장 공수에는 경찰 헬기도 출동했습니다.

 

경찰이 도심 교통을 통제한 가운데 헬기가 병원 인근 도로에 착륙합니다.

 

하지만 급한 나머지 벌어져서는 안될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대원들이 아이스박스를 옮기다 내용물을 바닥에 쏟은 것입니다.

 

심장이 담긴 비닐봉지는 아이스박스에 집어 넣었지만 장기의 적정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함께 담아둔 식염수와 얼음은 거리에

쏟아졌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심장은 40대 남성에게 이식됐는데요.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새 심장을 이식받은 남성도 건강한 상탭니다.

 

세사르 비야/심장 이식수술 의사

 " (응급대원이) 도로에 팬 곳을 지나가다 발이 걸려 생긴 일이다. (심장이) 왔을 때 걱정이 됐는데 (수술은) 잘 됐다.

    심장을 세겹으로 완벽하게 보호했기 때문이다 "

 

<리포트>

이 심장은 교통사고로 뇌사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이 기증한 것입니다.

 

멕시코 언론은 이 남성의 장기기증 과정을 취재하다 심장이 거리에 쏟아지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현지 신문인 "레포르마"는 이번 심장이식 과정이 "기적"이라며 비꼬는 듯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어떻게 잠금장치도 없는 허술한 아이스박스를 장기이송에 쓸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양정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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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수술이 성공했다니 기증자의 결정이 헛되지 않았고 이식자에게는

    정말 축하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일인데.. 아무리 급해도.. 지킬건 지키는 응급체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우리나라는.. 이럴때 도로를 통제하고 헬기에 비행기까지 띄우고 할지는.. 좀 의문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