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를 통해 신장 이식을 받았어요"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 경험, 관점 등을 서로
공유하고 참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방화된 온라인 툴과 미디어 플랫폼으로 블로그, UCC 등 사람과 정보를 연결해주고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 해외에서는 그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신장기증자를 찾은 사연이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족 여러명이 남편에게 신장을 기증하기 위해 조직형 검사를 해봤지만 다들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바로
페이스북이었어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페이스북 바로 가기~~
아무리 기다려도 남편에게 신장을 기증할 사람이 나타나지
않자 아내 메겐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런 그녀의 간절한 마음은 사람들을 움직였다. 평소에 남을
돕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방법을 몰랐던 기증인 카르씨는
그 글을 보고 자신이 신장을 기증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 보자마자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는 걸 알았어요. 페이스북에
나와있는 연락처로 전화를 걸고 바로 다음날 기증해도 되는지
검사를 받았지요 "
미국의 한 언론사에 따르면 메겐씨처럼 페이스북을 이용해 신장
기증자를 찾고 있는 사람의 수는 수천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만성신부전 환우들이 마지막으로 희망을 건 것은 바로 회원
5억명이 넘는 페이스북이다. 자신도 메겐씨처럼 언젠가는
기증자를 찾을 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말이다.
물론 이 같은 일은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한 현실이다. 가족 외에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하는 경우, 법률적인 문제와 함께 본부와
같은 기관을 통해 필요한 상담과 검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외국처럼 진행되기는 사실상 힘들다. 소셜 미디어의 역할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그 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고 그로 인해 장기부전 환우들이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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