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도 소방학교 강신우 교관 생면부지 환자에 골수 기증

s덴버 2012. 4. 27. 10:06

도 소방학교 강신우 교관 생면부지 환자에 골수기증

 

경기도 소방공무원이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조혈모세포)를

기증한 것이 알려져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골수 기증에 참여한 주인공은 경기도소방학교에서 근무 중인 강신우(36)교관.

강 교관은 지난 2007년 서울에서 소방공무원으로 근무 중인 부인과 함께

' 장기 및 조혈모세포 기증 ' 을 신청했다.

 

그러던 중 최근 기증협회에서 골수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혈액검사와 건강검진을 통해 성남시 분당구의 한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골수 기증을 완료했다.

 

강 교관은 2004년 구급대원으로 입문해 그동안 재난 현장에서 수많은 인명을 구출했으며, 2011년 1월부터는 경기도소방학교

구급교관으로 임용돼 후배 양성에 힘써 왔다.

 

골수가 일치할 확률은 형제자매 간에는 25%, 부모와는 5%, 타인의 경우 2만분의 1에 불과한 가운데 이 같은 골수이식이 이뤄지면서

기적에 가까운 일이 일어났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KMDP)에 따르면 2011년 12월 기준으로 국내 골수이식 희망 환자 수는 3천746명,기증희망자는 21만9천971명으로 선진국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만 이마저도 가족들의 반대와 건강이 악화될 것이라는 추측으로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기증

희망자 중 거부율이 41.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 교관은

  " 나의 작은 실천이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 " 며 

  " 생명 나눔을 내가 먼저 실천함으로써 내 가족도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고 소회를 밝혔다.

 

원본출처 : 기호일보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장기기증희망등록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