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방문기

장기기증 서약식 - 대학로 동숭교회 - 2010.11.28

s덴버 2010. 11. 28. 08:38

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동숭교회에 왔습니다.

그간 분당, 파주, 화성 등지로 돌아다니다 가까운데로 가려니 적응이 안되네요..

오늘의 일정은 1부부터 4부까지 풀타임 서약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아침일찍이 교회에 도착해서 보니 저희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가 여기저기 붙여져 있었습니다.

 

                                                                                               동숭교회에는 멋진 카페테리아가 있습니다.

 

먼저 사무실에 가서 도착했음을 알리고 행사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았습니다.

그리고 본당 앞에 이렇게 자리를 폈습니다. 

 

 

오늘 목사님의 말씀은 누가복음 2:25 - 32 의 내용으로 제목은 "기다리는 사람, 시므온" 이라는 제목의 설교 였습니다

 

성서의 내용과 현재의 사회상과 함께 잘 어울어진 설교내용이 정말 멋졌습니다.

 

콩심은데 콩이 나고, 노력을 한 사람만이 기회가 왔을때 그 기회를 잡을수 있다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시므온이 그리스도를 기다렸던 내용과 함께 말씀해 주셨는데, 가슴속까지 전해지는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설교중에 장기기증을 권유하시는 방법또한

 

"오늘 나누어 드린 노란 종이는 교회에 봉사하시는 것으로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분홍색 종이는 장기기증 서약서 인데

 

죽은다음에 다른 사람에게 빛을 볼수 있게 하는 멋진 일을 한다면 그 또한 복된 일입니다.

 

강제로 하시라는건 아니지만 옆구리를 쿡 찌른 것이니 잘 생각해보시고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멘트로

 

정말 센스 있게 해주셨습니다.

 

담임목사님도 참여를 해주셨습니다.

 

장기기증 서약과 함께 후원에도 참여해 주셨는데요.

 

혹시 잃어버릴까봐 일년치 선불로 내신다며

 

일년치 후원금을 일시불로 내셨습니다.

 

 

 

 

 

 

 

 

 

 

 

 

 

 

 

 

 

 

 

 

 

 

 

 

설교중에 또하나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마로니에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가정폭력에 어두운 아이가 아동센터에 들어와서 밝은 모습으로 공부도 하고, 커가는 모습을 보며 좋았다는 이야기.

특히 지난주에 발표회때 어린이들의 수필과 대안학교의 노래의 가사를 읽어 주시면서 목사님이 감동받으셨다는

이야기가 가슴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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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꾸지 않으면사는게 아니라고 별 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낯선 길 가려 하네
아름다운 꿈꾸며 사랑하는 우리 아무도 가지 않는 길 가는 우리들
누구도 꿈 꾸지 못한 우리들의 세상 만들어 가네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배운다은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우리 알고 있네 우리 알고 있네 배운다는 건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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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꿈이 없는 삶은 희망이 없는 삶이니 꼭 사랑과 꿈을 가지고 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도 함께 주셨습니다.

 

설교중에 교단 오른쪽에 위치했던 다섯개의 초가 궁금했는데

대림절 주간으로 이번주에 한개를 시작으로 매주 한개씩 늘어가고 가우데 흰색의 초는 성탄일때 켠다는 설명을 하셨습니다.

 

동숭교회 성가대는 현악을 기본으로 되어있습니다. 현악 10명 정도로 기억나는데 바이올린, 첼로 음.. 그리고는 다른 악기는 모르겠습니다.

성가대의 인원은 약 80여명으로 잘 어울어진 합창은 그 규모에서 나오는 힘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오늘 교회에서는 장기기증 행사 이외에도 여러가지 행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많은 지역봉사 프로그램과,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 많은 일들이 잘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서정오 목사님               김성우 목사님

 

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신 담임목사님 이하 많은 분들에게 감사들 드리고

특히 저희 행사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신 김성우 목사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PS1. 아 교회에서 감동도 많이 받았는데.. 긴 시간동안 차가운 공기도 많이 마셨나 봅니다. 지독한 감기로.. 감기몸살을 앓고 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