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23

[나무를 찾아서] 잔인한 도시에서 서럽게 사라져간 자디잔 풀꽃들이여!

[나무를 찾아서] 잔인한 도시에서 서럽게 사라져간 자디잔 풀꽃들이여! 눈에 잘 뜨이지 않는, 그래서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에 채이며 모진 삶을 이어가는 여린 풀꽃들의 장한 아우성을 '나무 편지'에 담아 띄우던 그 날 저녁이었습니다. 어둠이 깔린 거리를 걸으며 '나무 편지'에서 그토록..

주변이야기 2013.05.16

[나무를 찾아서] 고속도로 휴게소 동산에서 여행자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나무를 찾아서] 고속도로 휴게소 동산에서 여행자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2013. 2. 19] 언 강이 풀리고, 초목에 싹이 트는 우수(雨水)였던 때문일까요. 어제 오늘, 이른 아침 바람은 차가웠지만 상큼했습니다. 이맘 때면 언제나 ' 유난히 혹독했던 ' 이라는 수식을 붙여 표현하는 ' 지난 ..

주변이야기 2013.04.05

[나무를 찾아서] 사람과 함께 생로병사의 굴레를 끌어안고 살아온 나무

[나무를 찾아서] 사람과 함께 생로병사의 굴레를 끌어안고 살아온 나무 [2013. 3. 25] 어슴푸레 밝아오는 새벽, 초등학교 울타리를 따라 걸었습니다. 낮은 울타리에 빽빽이 자리잡은 개나리 여린 가지 끝에 돋아난 자디잔 꽃봉오리에는 노란 기운이 뚜렷합니다. 몇 개의 꽃봉오리는 벌써 봉..

주변이야기 2013.03.26

[나무를 찾아서] 사람은 떠났지만 홀로 긴 세월을 살아 남은 큰 나무

[나무를 찾아서] 사람은 떠났지만 홀로 긴 세월을 살아 남은 큰 나무 [2013. 3. 18] "사람은 떠나도 나무는 남는다!" 나무를 찾아다니면서, 가장 많이 일으켜 세우는 화두입니다. 그런 까닭에 제가 나무 이야기를 하면서 가장 자주 쓰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천년을 사는 나무 곁에 그와 더불어 ..

주변이야기 2013.03.19